♞ 철탑[鐵塔] 남송(南宋) 고종(高宗)의 황자(皇子) 부(▣)가 겨우 네 살이었지만, 묘부(苗傅)와 유정언(劉正彦)에게 추대되자, 장준(張浚)이 제거하기를 건의한 결과, 철탑의 죽음이 있게 되었다는 고사가 있다.
♞ 철협[鐵峽] 철령(鐵嶺)을 말한다.
♞ 철환공맹[轍環孔孟] 공자는 혼탁한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천하를 주류(周流)하였으나 당시 임금들이 공자의 말을 들어주지 않으므로 마침내 노(魯) 나라로 돌아와 시·서·예·악(詩書禮樂)을 정리하였고 맹자도 왕도정치(王道政治)를 실현하고자 제(齊)·양(梁) 등지로 돌아다녔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말았다.
♞ 철환천지[轍環天地] 공자는 도를 펴려고 여러 제후 나라에 돌아다녔으며, 이 때문에 갖은 고생을 했다는 말이다.
♞ 철환천하[轍環天下] 뒷날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온 세상을 두루 돌아다님을 이른다.
♞ 철후[徹侯] 진(秦)·한(漢) 시대 12등급의 작호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고관대작을 가리킨다.
♞ 첨개[沾丐] 후세에 끼쳐 준 은덕. 당서(唐書) 두보전(杜甫傳) 찬(贊)에 “다른 사람은 부족하나 보(甫)는 남아서 그 잔고(殘膏)와 잉복(剩馥)이 뒷사람에게 점개(沾丐)한 것이 많았다.” 하였다.
♞ 첨노[尖奴] 붓을 말한다. 북위(北魏)의 고필(古弼)이 총명하여서 태종(太宗)에게 사랑을 받아 필(筆)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았는데, 곧으면서 유용하다는 의미로 이런 이름을 하사한 것이다. 고필은 머리 끝이 뾰족하였으므로 세조(世祖)가 항상 필두(筆頭)라고 불렀다. 어느 날 조서를 내려서 살진 말을 기인(騎人)에게 주라고 하였는데, 고필이 약한 말을 주었다. 그러자 세조가 대노하여 ‘첨두노(尖頭奴)가 감히 나의 뜻을 멋대로 재량하다니, 짐이 돌아가면 먼저 이놈을 참수하겠다.’ 하였다. 그 뒤에는 붓을 첨노라고 하게 되었다. <魏書 卷28 古弼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