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분[三墳] 상고(上古) 시대 삼황(三皇)의 책을 가리키는 말인데, 즉 매우 소중함을 의미한다.
♞삼분구구[三墳九丘] 삼분은 고서(古書)로서 삼황(三皇)의 책을 이르고, 구구(九丘) 또한 고서로서 옛날 중국 구주(九州)의 지리서(地理書)인데, 둘 다 지금은 전하지 않는다.
♞삼분오전[三墳五典] 삼황 오제(三皇五帝) 때에 있었다는 책이라 하는데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다. 공부를 많이 했다는 뜻. 좌전(左傳) 소공(昭公) 12년에 “좌사(左史) 의상(依相)이 왕을 뵈매, 왕이 ‘그대는 훌륭한 사관(史官)이라, 삼분 오전과 팔색 구구(八索九丘)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하였다.” 한다.
♞삼분위주[三分危主] 삼분은 후한(後漢) 말기에 천하를 삼분하여 할거(割據)한 촉(蜀), 위(魏), 오(吳)의 세 나라를 가리키고, 위주는 곧 후한의 맨 끝 황제(皇帝)로 나이 9세에 즉위했던 헌제(獻帝)를 가리킨다.
♞삼분정족[三分鼎足] 셋으로 나뉜 것이 솥의 발 같다는 뜻으로, 솥발처럼 삼자(三者) 천하를 삼분(三分)하고 있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