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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도 아무 흔적 남기지 않으리
- 제7장 아라한품(阿羅漢品)/3[092]-
若人無所依 知彼所貴食 空及無相願 思惟以爲行 약인무소의 지피소귀식 공급무상원 사유이위행 鳥飛虛空 而無足跡 如彼行人 言說無趣 조비허공 이무족적 여피행인 언설무취
만약 사람이 의지하는 곳이 없고 저 귀한 음식이 놓일 곳을 알며 공과 무상과 무원의 경지에서 생각하고 또한 행한다면 마치 허공을 나는 새들이 자취를 남기지 않는 것과 같으니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말해도 아무 흔적 남기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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