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雜詩 01[잡시 01]세월은 기다리지 않는다
- 陶淵明[도연명]-
人生無根체[인생무근체]인생은 뿌리도 꼭지도 없어 飄如陌上塵[표여맥상진]길 위에 흩날리는 먼지와 같네 分散逐風轉[분산축풍전]바람 따라 이리 저리 뒤집히나니 此已非常身[차이비상신]이에 인생이 무상함을 알겠네 落地爲兄弟[낙지위형제]세상에 나와 형 아우하는 것이 何必骨肉親[하필골육친]어찌 친척만의 일이겠는가 得歡當作樂[득환당작락]기쁜 일은 마땅히 서로 즐기고 斗酒聚比린[두주취비린]한 말 술이라도 이웃과 마셔야지 盛年不重來[성년부중래]젊음은 다시는 안 돌아오고 一日難再晨[일일난재신]하루에 새벽이 두 번은 없네 及時當勉勵[급시당면려]좋은 때 잃지 말고 마땅히 힘써야지 歲月不待人[세월부대인]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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