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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田園居 03[귀전원거 03]전원에 돌아와서
- 陶淵明[도연명]-
種豆南山下[종두남산하]콩을 남산 밑에 심었더니 草盛豆苗稀[초성두묘희]잡초만 무성하여 콩 싹이 드무네 侵晨理荒穢[침신이황예]이른 새벽 김을 매어 밭을 손보고 帶月荷鋤歸[대월하서귀]달빛에야 호미 메고 돌아오네 道狹草木長[도협초목장]길은 좁은데 초목은 무성해 夕露沾我衣[석로첨아의]저녁 이슬이 옷을 적시네 衣沾不足惜[의첨부족석]옷이 젖는 것이야 걱정 없으나 但使願無違[단사원무위]농사가 잘 될지 걱정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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