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乾元中寓居同谷縣作歌 02[건원중우거동곡현작가]가래야 가래야


- 杜甫[두보]-


長鑱長鑱白木柄[장참장참백목병]가래야 가래야 흰 나무로 자루하고

我生託子以爲命[아생탁자이위명]너에게 의지해 목숨을 이어가네

黃獨無苗山雪盛[황독무묘산설성]둥굴레 싹은 없고 눈만 쌓인 산

短衣數挽不掩脛[단의삭만부엄경]짧은 옷은 당겨도 정강이를 못 덮네

此時與子空歸來[차시여자공귀내]이렇게 너와 나 빈손으로 돌아오니

男呻女吟四壁靜[남신녀음사벽정]아들 딸 굶주려 앓아 누운 방

嗚呼二歌兮歌始放[오호이가혜가시방]아 둘째 곡조로 노래하며 나오니

閭里爲我色惆悵[여리위아색추창]이웃들도 나를 보고 측은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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