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乞食[걸식]빌어먹다
- 陶淵明[도연명]-
飢來驅我去[기내구아거]배고픔에 서둘러 말 몰아 가다 不知竟何之[부지경하지]마침내는 어디로 갈 곳이 없어 行行至斯里[행행지사리]가다가다 이 곳 마을에 이르러 叩門拙言辭[고문졸언사]문 두드리고 구차한 말을 하니 主人解余意[주인해여의]주인이 나의 뜻과 처지를 알고 遺贈副虛期[유증부허기]맞아주니 헛걸음은 아니었구나 談話終日夕[담화종일석]오가는 얘기에 하루 저녁 가고 觴至輒傾巵[상지첩경치]잔을 돌리니 연거푸 잔이 비네 情欣新知歡[정흔신지환]어느덧 정들어 새 기쁨을 알고 言詠遂賦詩[언영수부시]기쁨을 말로 읊으니 시가 되네 感子漂母惠[감자표모혜]내게 베푼 은혜 고맙기만 하고 媿我韓才非[괴아한재비]나의 재주 없음 마냥 부끄러워 銜戢知何謝[함집지하사]몸둘 데 없는 은혜 어찌 보답할지 冥報以相貽[명보이상이]죽어서라도 다시 만나 보답하리라
|
|
|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 열자 |
|
|
|
|
Copyright (c) 2000 by Ansg All rights reserved <돌아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