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졸시/잡문

하늘구경  



 

넝쿨공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595  


넝쿨공

 

어린 내가 서성이던 그 집 담장에

낯선 넝쿨콩이 열려 있다.

달음질을 잘하던 그 아이는

천안 어딘가에 살고 있다지

아들 낳고 딸 낳고 살고 있다지

서방하고 알콩달콩 살고 있다지

사십 여 년 세월을 돌아

희끗한 내 발길이 그 집 앞을 지난다.

 

- 안상길 -

 


 



번호 제     목 조회
324 봄비 677
323 파경破鏡 611
322 호미 611
321 넝쿨공 596
320 그리움 679
319 민들레 여행 564
318 형제 밤 술 629
317 양달 담쟁이 2730
316 종양(腫瘍) 2370
315 고추대 화분 2584
314 @viewtsky035 1880
313 @viewtsky034 1584



 1  2  3  4  5  6  7  8  9  1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