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졸시/잡문

하늘구경  



 

샘이 있던 자리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1,350  
 
샘이 있던 자리
 
샘이었다
샘터였다
수렁이었다
지적지적한 논바닥인
샘이 있던 자리를 판다.
 
내 모르는 옛날처럼
물이 숨을까
 
장에서 돌아오는 장꾼들이
목을 축이고
손을 씻고
발에 묻은 장터의 소란을 털고
산골로 다시 돌아갔으리
 
桑田碧海!
다랑 논이 모아져
큰 논이 되고
이젠 그럴 듯한 집도 지을 터
내가 이제 다시 샘의 숨을 트고
내 남은 삶을 담을
집을 지으리
 
- 안상길 -
 
 



번호 제     목 조회
264 겨울생각 1374
263 빈집 1203
262 찻잔 1402
261 샘이 있던 자리 1351
260 기억은 기억이어야 한다 1352
259 미꾸리 1284
258 삼베버선 1170
257 낮술 1247
256 담배끊기 1351
255 바위가 있던 자리 1546
254 불면(不眠) 1314
253 수락산에서 1589



 1  2  3  4  5  6  7  8  9  1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