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可尙] 숭상하여 높일 만 함. 아름답게 여기다.
❍ 가상원령[假湘源令] 가(假)는 대리(代理)라는 뜻이다. 상원(湘源)은 현(縣) 이름으로, 당(唐)나라 때 영주(永州)의 속현이었다. 지금의 광서(廣西) 전주(全州)이다.
❍ 가색[稼穡] 심고 거두다. 즉 농사, 주로 곡식농사를 뜻한다. 가색(稼穡)은 삼농(三農)에 해당하고, 수예(樹藝)는 원포(園圃)에, 작재(作材)는 우형(虞衡)에, 부번(阜蕃)은 수목(藪牧)에, 칙재(飭材)는 백공(百工)에, 통재(通財)는 상고(商賈)에, 화재(化材)는 빈부(嬪婦)에, 염재(斂材)는 신첩(臣妾)에 해당한다.
❍ 가생[賈生] 가생은 한나라 때 사람인 가의(賈誼)를 가리킨다. 가의는 글을 아주 잘 지었는데, 문제(文帝) 때 박사(博士)가 되어 정삭(正朔)을 고치고, 복색(服色)을 바꾸고, 법도(法度)를 제정하고, 예악(禮樂)을 일으켰다. 그 뒤에 장사왕(長沙王)의 태부(太傅)가 되어 나가면서 상수(湘水)를 건너다가 조굴원부(弔屈原賦)를 지었으며, 양회왕(梁懷王)의 태부로 있다가 양회왕이 낙마(落馬)하여 죽자, 가의 역시 상심하여 죽었는데, 그때 나이가 겨우 33세였다. 일찍이 문제에게 시국(時局)을 구제하기 위하여 치안책을 올렸었다. <史記 卷84 屈原賈生列傳>
❍ 가생[賈生] 가의(賈誼)를 가리킨다. 서한(西漢) 낙양(洛陽) 사람이다. 18세 때 시경(詩經)과 서경(書經)을 능히 외우고 문장을 잘 지어 재사(才士)로 이름났다. 하남군수(河南郡守) 오공(吳公)이 한(漢) 문제(文帝)에게 천거하여 박사(博士)가 되었고, 곧 태중대부(太中大夫)로 승진하여 정삭(正朔)을 바꾸고 예악(禮樂)을 일으킬 것을 건의하였다.
❍ 가생[賈生] 가의(賈誼)를 말한다. 기원전 200년에 태어나서 168년 33세의 나이로 요절한 하남성 낙양(洛陽) 출신의 서한 초기 문인에 학자이자 정치가이다. 시문에 뛰어나고 제자백가의 설에 정통하여 한문제(漢文帝)의 총애를 받아 약관의 나이로 최연소 박사가 되었다. 1년 만에 다시 태중대부(太中大夫)가 되어 진(秦)나라 때부터 내려온 율령·관제·예악 등의 제도를 개정하고 전한의 관제를 정비하기 위한 많은 의견을 상주하였다. 그러나 주발(周勃) 등 당시 창업공신 출신의 고관들로부터 견제를 받아 장사왕(長沙王)의 태부(太傅)로 좌천되었다. 자신의 불우한 운명을 굴원(屈原)에 비유하여 복조부(鵩鳥賦)와 조굴원부(弔屈原賦)를 지었으며, 초사(楚辭)에 수록된 석서(惜誓)는 그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4년 뒤 복귀하여 문제의 막내아들 양왕(梁王)의 태부가 되었으나 왕이 낙마하여 급서하자 상심한 나머지 1년 후인 기원전 33세의 나이로 죽었다. 저서에 신서(新書) 10권이 있으며, 진(秦)의 흥망성쇄를 논한 과진론(過秦論)은 유명하다.
❍ 가생[賈生] 한 문제(漢文帝) 6년에 흉노(匈奴)가 변경을 침략하고 회남왕(淮南王)과 제북왕(濟北王)이 역모로 죽음을 당하자, 가의가 문제에게 상소하여 당시의 사세(事勢)가 쌓아 놓은 땔나무 아래에 불을 안아다 놓은 형세라고 지적하면서 통곡할 만한 것이 한 가지이고, 눈물을 흘릴 만한 것이 두 가지이고, 길게 탄식할 만한 것이 여섯 가지라고 언급한 뒤 이것들에 대해 차례로 설명했다. <通鑑節要 卷7 漢紀 太宗孝文皇帝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