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섭대[迦葉臺] 지리산 천왕봉에서 조금 내려와 서쪽으로 가면 향적사(香積寺)가 있고, 또 서쪽으로 50리쯤 가면 가섭대가 있다.
❍ 가섭미소[伽葉微笑] 석가모니가 영취산(靈鷲山)에서 연꽃을 들어 대중에게 보였을 때, 모두 침묵을 지키는 가운데 오직 가섭만이 미소를 짓자, 석가가 “나의 정법안장(正法眼藏)·열반묘심(涅槃妙心)·실상무상(實相無相)·미묘법문(微妙法門)·불립문자(不立文字)·교외별전(敎外別傳)을 마하가섭(摩訶迦葉)에게 부촉하노라.”라고 했다는 고사가 있는데, 언어와 문자를 떠나서 깨달은 사람들끼리 이심전심(以心傳心)하는 선종(禪宗) 최고의 경지를 뜻한다. <聯燈會要 卷1> <景德傳燈錄 卷1 摩訶迦葉付法條>
❍ 가섭씨[迦葉氏] 석가의 수제자인 마하가섭(摩訶迦葉)을 가리킨다. 흔히 가섭 존자(迦葉尊者)로 일컬어진다.
❍ 가섭염화[迦葉拈花] 가섭은 마하가섭(摩訶迦葉)이라고도 하는데 석가의 대제자(大弟子)이다. 전등록(傳燈錄)에 “세존(世尊)이 영산(靈山)의 모임에서 꽃을 뽑아 뭇 사람에게 보이니 이때 모두 묵연하였는데 유독 가섭존자(迦葉尊者)가 파안미소(破顔微笑)했다.”라고 하였다.
❍ 가섭진종[迦葉眞宗] 가섭의 진종은 불교의 선종(禪宗)을 가리킨다. 가섭은 석가모니의 수제자인 마하가섭(摩訶迦葉)의 준말로, 불타로부터 첫 번째로 법을 전수받아 선종의 이른바 서토(西土) 28조(祖) 중 제1조로 꼽히는 인물이다. 석가모니가 영산회상(靈山會上)에서 염화시중(拈花示衆)했을 때에, 대중이 모두 침묵을 지키는 가운데 가섭만이 파안미소(破顔微笑)를 짓자, 석가가 “나에게 있는 정법안장(正法眼藏)·열반묘심(涅槃妙心)·실상무상(實相無相)·미묘법문(微妙法門)·불립문자(不立文字)·교외별전(敎外別傳)을 마하가섭에게 부촉하노라.”라고 했다는 말이, 육조대사(六祖大師)의 법보단경(法寶壇經) 서문과 오등회원(五燈會元) 권1 등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