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저[棲苴] 가뭄이 들어 나무 위에 바짝 말라 엉겨 붙은 수초(水草)를 말하는데, 백성들이 은택을 입지 못한 채 곤경에 처해 있는 상황을 비유하는 말이다. 시경(詩經) 대아(大雅) 소민(召旻)의 “저 가뭄이 든 해에, 풀도 뻗지 못하는 듯하며, 나무 위의 시든 부평초와 흡사하니, 내가 이 나라를 살펴보건대, 어지럽지 않은 것이 하나 없도다.[如彼歲旱 草不潰茂 如彼棲苴 我相此邦 無不潰止]”라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서적[徐積] 송(宋) 나라 때 서적(徐積)이 어려서 부친을 여의고 모친을 지극한 효성으로 섬기었는데, 뒤에 과거를 보려고 도성(都城)에 들어갔다가 차마 어버이를 오래 떠날 수 없어 다시 되돌아와버렸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宋史 卷四百五十九>
♞서절구투[鼠竊狗偸] 쥐가 물건을 훔치고 개가 남의 눈을 속이는 것. 남모르게 숨어서 부당한 물건을 취하는 좀도둑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