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수[石髓] 삼국 시대 위(魏) 나라 왕렬(王烈)이 태행산(太行山)에 갔을 때 산이 쪼개지며 그 속에서 골수(骨髓) 같은 푸른 진액(津液)이 나왔으므로 그것을 환약(丸藥)으로 만들어 복용해서 장생했다는 이야기와, 그 약을 다시 혜강(嵆康)에게 건네주자 곧바로 딱딱한 청석(靑石)으로 변해 버렸으므로 혜강이 신선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왕렬이 탄식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神仙傳 王烈․晉書 嵆康傳>
♞석수[石髓] 석종유(石鍾乳), 즉 돌 고드름의 이명(異名)인데 선인(仙人)들이 곧잘 이것을 복용한다고 한다. <本草 石髓>
♞석수[石髓] 석종유(石鍾乳). 약으로 쓰인다 한다. 진(晋)나라 왕렬(王烈)이 산중에 들어갔더니 바위가 벌어지며 그 속에서 푸른 진흙 같은 것이 흘러 나왔다. 왕렬은 그것을 조금 가지고 집어 왔더니 단단한 돌이 되고 말았다. 혜강(嵇康)이 듣고, “그것은 석수(石髓)인데 먹었더라면 신선이 될 수 있다.”하였다.
♞석수[石獸] 옛날 무덤 앞에 세우던 돌로 만든 짐승의 형상을 말한다.
♞석수황정[石髓黃精] 모두 선인(仙人)이 복용하는 약명(藥名)이다.
♞석숭[石崇] 자는 계륜(季倫), 아명(兒名)은 제노(齊奴), 청주(靑州) 사람. 산기랑(散騎郞)과 형주자사(荊州刺史) 등을 지냈다. 당대의 최고 갑부로서 귀척(貴戚) 왕개(王愷)‧양수(羊琇) 등과 부(富)를 다투었다. 나중에 조왕(趙王) 사마륜(司馬倫)에게 살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