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삼[黃衫] 수(隋), 당(唐) 시대에 소년들이 입었던 화려한 황색 복장이다. 두보(杜甫)의 시에 “황삼 입은 소년이여 자주 와서 즐기시오, 동으로 흐르는 물처럼 청춘도 그렇게 지난다오.[黃衫年少來宜數 不見堂前東逝波]”라는 표현이 있다. <杜少陵詩集 卷10 少年行 2>
♞ 황상[黃裳] 적처(嫡妻)를 뜻한다. 한편, 주역(周易) 곤괘(坤卦) 육오(六五)의 효사(爻辭)인데, 길상(吉祥) 또는 사람의 내면에 갖춘 덕을 뜻하기도 한다.
♞ 황상곤도[黃裳坤道] 주역(周易) 곤괘(坤卦) 육오괘사(六五卦辭)에 “황상을 입었으니 매우 길하다.”고 하였는데, 그 주에 “황색은 중앙의 색이고 치마는 하의이니, 중도를 지켜 아래에 있으면 매우 길하다.”고 하였다.
♞ 황상길[黃裳吉] 주역(周易) 곤괘(坤卦) 육오 효사(六五爻辭)에 “누른 치마라 크게 길하다.[黃裳元吉]”라고 하였는데, 곤괘는 여자(女子)의 상(象)인바, 황색은 중색(中色)이며 치마는 아래에 있는 것이므로 높은 지위에 있으면서도 분수를 알아 자신을 낮게 처하면 하다는 뜻이다.
♞ 황색상미[黃色上眉] 상리형진(相理衡眞)에 “두 눈썹 사이에 자황색(紫黃色)이 떠오르면 반드시 기쁜 일이 있게 된다.”라고 하였다.
♞ 황석[黃石] 한(漢) 나라의 개국공신인 장량(張良)에게 이상(圯上)에서 태공병법(太公兵法)을 전수해 준 노인이 나중에 황석(黃石)으로 변했다는 전설이 있는데, 장량이 죽은 뒤에 그 황석과 함께 장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전한다. 또한, 한 고조(漢高祖)가 천하를 통일한 뒤에 “장막 속에서 작전 계획을 수립하여, 일천 리 밖에서 승부를 벌써 결정지은 것은 자방의 공이다.[運籌策帳中 決勝千里外 子房之功也]”라고 칭찬한 고사가 있다.
♞ 황석공[黃石公] 선인(仙人). 진(秦) 나라 말기에, 하비(下邳)의 이교(圮橋)에서 한 노인이 장량(張良)에게 병서(兵書) 일편(一篇)을 주면서 말하기를 “이것을 읽으면 왕자(王者)의 스승이 될 것이다. 13년 후에 네가 나를 제북(濟北)에서 만날 것인데, 곡성산(穀城山) 아래 누런 돌[黃石]이 바로 나일 것이니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史記 留侯世家>
♞ 황석공비결[黃石公祕訣] 장량이 황석공(黃石公)에게서 소서(素書)라는 비결(祕訣)을 받았는데, 그 글 속에 “성공하고 나면 물러가야 한다.”는 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