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黃精] 식물(植物)이름이다. 약초로 쓰이고 특히 신선이 식량으로 먹는다고 한다. 또는 보양강장제로 오래 먹으면 신선이 되어 장생(長生)한다고 한다. <博物志>
♞ 황정[黃鼎] 청 나라 상숙(常熟) 사람으로 자는 존고(尊古), 호는 광정(曠亭)인데 만호(晩號)는 정구노인(淨垢老人)이다. 산수를 잘 그려 화품(畫品)이 초일하였으며 평생에 유람을 좋아하여 천하의 산수를 다 보았으므로 붓끝에는 모두 생기가 있었다.
♞ 황정[黃庭] 황정(黃庭)은 마음을 말한다. 황(黃)은 중앙의 색, 정(庭)은 사방의 중앙으로서, 우리 몸의 중심이 된다고 도가(道家)에서 주장하는 상단전(上丹田 뇌중腦中)·중단전(中丹田 심중心中)·하단전(下丹田 비중脾中)을 말한다. <雲笈七籤>
♞ 황정[黃庭] 황정경(黃庭經)을 말한다. 도가(道家)의 경문(經文) 이름으로 네 종류가 있다. 위 부인(魏夫人)이 전한 것이라 하는 황정내경경(黃庭內景經), 왕희지(王羲之)가 쓴 황정외경경(黃庭外景經), 그 밖의 황정둔갑연신경(黃庭遁甲緣身經), 황정옥추경(黃庭玉樞經)이다. 세상 사람이 위에 든 네 가지를 황정경이라 일컫는다.
♞ 황정[黃庭] 황정내경경(黃庭內景經)에 “내경(內景), 외경(外景), 중경(中景)의 황정(黃庭)에서 자라는 가곡(嘉穀)에 황명(蝗螟)이 발생한다.”라는 말이 있다.
♞ 황정경[黃庭經] 도가(道家)의 경전(經傳)으로, 신선(神仙)의 장생법(長生法)을 말한 경(經)인데, 칠언시(七言詩)로 되어 있다.
♞ 황정경[黃庭經] 도교의 경전에 대한 통칭. 운급칠첨(雲笈七籤)에, 황정 내경경(內景經), 황정 외경경(外景經), 황정 둔갑연신경(遁甲緣身經)의 세 이름이 나오며, 그밖에 황정 양신경(養神經), 황정 중경(中經), 황정 오장육부진인옥축경(五臟六腑眞人玉軸經) 등의 몇 가지 이름이 있다. 도가에서 말하는 양생(養生)의 글들로, 상청(上淸)의 진경(眞經)을 남악(南岳)의 위부인(魏夫人)이 그의 제자에게 주어서 여러 번 전하였는데, 뒤에 절강(浙江)을 건너다가 풍랑을 만나 빠뜨려 버리고, 황정경 1편만 남아 전한다고 한다.
♞ 황정경[黃庭經] 황정경은 노자황정경(老子黃庭經)의 준말로, 도교(道敎)의 경서를 가리킨다.
♞ 황정욱[黃廷彧] 자는 경문(景文), 호는 지천(芝川)으로 부원군이며 75세의 나이로 죽었다.
♞ 황정환백아[黃庭換白鵝] 글씨에 뛰어났음을 비유한 말이다. 진(晉) 나라의 명필 왕희지(王羲之)가 일찍이 산음(山陰)의 도사(道士)에게 도덕경(道德經)을 써 주고 거위[鵝]와 바꾼 일이 있으므로, 이백(李白)이 그 고사를 전용하여, 글씨에 뛰어난 하지장(賀知章)을 보낸 시에 “경호의 흐르는 물 맑은 물결 넘실대니, 광객의 돌아가는 배에 흥취도 많아라. 산음의 도사를 만일 서로 만나면, 응당 황정경 써주고 흰 거위와 바꾸리.[鏡湖流水漾淸波 狂客歸舟逸興多 山陰道士如相見 應寫黃庭換白鵝]”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李太白集 卷十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