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재[長齋] 불가(佛家)에서 일생 동안 율행(律行)을 정진하며 낮 한 때만 식사를 하고 오후에는 음식을 취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 장재[長齋] 불가(佛家)에서 한낮이 넘도록 굶는 것을 재(齋)라 하고, 그것을 반복하는 것을 장재(長齋)라고 한다. <般舟三昩經>
♞ 장재명[張載銘] 서진(西晉)의 장재(張載)가 촉군 태수(蜀郡太守)로 부임하는 부친을 따라갔다가 험준한 산세를 보고 ‘검각명(劍閣銘)’을 지었는데, 세조(世祖)가 이를 보고서 감탄한 나머지 비석에 새겨서 그곳에 세우도록 한 고사가 전한다. <文選 卷56 劍閣銘>
♞ 장저[長沮] 공자가 섭(葉) 땅을 지나 채나라로 가다가 밭을 갈고 있던 은자 장저와 걸익을 만나 자로를 시켜 강을 건너는 나루터를 물어보게 했다. 두 사람은 자로에게 혼란한 세상을 바꾸고자 헛된 노력을 하고 있는 공자를 떠나 자기들과 같이 세상에 숨어 농사나 짓고 살자고 권유했다.
♞ 장저걸닉[長沮桀溺] 공자(孔子)와 동 시대에 살았던 춘추 시대 초(楚) 나라의 은자(隱者)들로서, 논어(論語) 미자(微子)에 자로(子路)에게 자기들의 생활 방식을 따르라고 권하면서 계속 농사일을 했던 고사가 전한다.
♞ 장저업[長沮業] 장저는 춘추시대의 은자이다. 논어(論語) 미자(微子)의 “장저와 걸익(桀溺)이 나란히 짝을 지어 밭갈이를 하였다.”라고 한데서 나온 것으로, 세상을 피해 은거하는 것을 말한다.
♞ 장적[張籍] 장적은 당(唐) 나라 때의 문장가인데, 한유(韓愈)가 일찍이 장적을 대신하여 이 중승(李中丞)에게 준 편지에 “지금 세상 사람들은 모두가 마음이 깜깜하지만[盲心], 적(籍)의 경우는 스스로 유독 눈만 깜깜하다고[盲目] 할 뿐이요, 그 마음은 시비(是非)를 능히 분별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