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막[天幕] 유령(劉伶)이 술에 취하여 방안에서 발가벗고 있으니, 친구가 보고 책하였다. 유령은 답하기를 “나는 하늘을 막(幕)으로 삼고, 가옥(家屋)으로 옷을 삼는다. 자네는 왜 남의 의복 속에 들어와서 잔소리를 하는가.” 하였다.
♞ 천망[天網] 넓고 넓어 성긴 듯 보이면서도 결국은 선악·우열을 빈틈없이 가려내어 심판한다는 뜻의 하늘 그물이다. <道德經 73章>
♞ 천망[天網] 하늘의 그물로, 제왕(帝王)의 통치력을 뜻한다.
♞ 천망불루[天網不漏] 노자(老子) 73장에 “하늘의 큰 그물이 넓고 넓어 성긴 듯하지만 하나도 빠져 나가게 하는 법이 없다.[天網恢恢 疏而不漏]”는 말이 나온다.
♞ 천망일목소[天網一目疏]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 73장에 “하늘의 그물 망이 넓고 넓어 성긴 것 같이 보이지만 빠져나갈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天網恢恢 疎而不漏]”는 말이 있다.
♞ 천망자속망[天亡自速亡] 항우(項羽)가 한 고조(漢高祖)와 해하(垓下)에서 싸울 적에 군사들이 모두 고향 생각을 하여 초 나라 노래를 부르고 싸울 마음이 없었다. 그래서 항우는 패하여 오강(烏江)에 이르러 “망한 것은 하늘이 시킨 것이지, 내가 싸움을 잘못한 죄는 아니다.” 하고는 자살하였다.
♞ 천망회[天網恢] “누가 그물이 넓다 일렀는가, 늘그막에 몸이 되려 누를 입었구나[孰云網恢 將老身反累].” 여기서는 이백이 귀양살이중에서도 취해 놀 수 있었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