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漢詩採集한시채집

하늘구경  



 

杜甫[두보] 秋雨嘆三首[其二]추우탄3수2 / 나락에 싹이 돋고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1,801  

 

秋雨嘆三首[其二]추우탄32 / 나락에 싹이 돋고

 

- 杜甫[두보] -

 

闌風伏雨秋紛紛[난풍복우추분분] 누진 바람 궂은 비 어수선한 가을날

四海八荒同一雲[사해팔황동일운] 사방팔방 온 세상이 한 구름 속이라

去馬來牛不復辨[거마래우불부변] 말이 가나 소가 오나 분별 못하는데

濁涇淸渭何當分[탁경청위하당분] 탁한 경수 맑은 위수 어찌 구분하랴

禾頭生耳黍穗黑[화두생이서수흑] 나락에 싹이 돋고 기장 이삭 썩는데

農夫田父無消息[농부전부무소식] 부역 나간 농부들은 아무 소식 없네

城中斗米換衾裯[성중두미환금주] 성안에선 한 말 쌀과 이불을 바꾸나

相許寧論兩相直[상허영론양상치] 서로 원해선 걸 가치 따져 무엇하랴

 


난풍[闌風] 멎지 않고 계속 부는 바람. 마냥 부는 축축한 바람. 여름이 다 갈 때 부는 미약한 바람.

복우[伏雨] 오래도록 개일 줄 모르고 추적추적 내리는 비.

난풍복우[闌風伏雨] 그치지 않고 계속되는 비와 바람. 난풍장우(闌風長雨)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분분[紛紛] 흩어져 어지러움.

사해[四海] 사방(四方)의 바다. ‘사해의 안이란 뜻에서 온 세상(世上)을 일컬음.

팔황[八荒] 팔방(八方)의 멀고 넓은 범위, 곧 온 세상을 이름. 일명 팔굉(八紘), 팔방(八方), 팔극(八極)이라고도 함.

탁경청위[濁涇清渭] 경수(涇水)는 섬서성(陝西省)의 강 이름으로 하류에서 위수(渭水)와 합치는데 경수는 흐리고 위수는 맑다.

화두생이[禾頭生耳] 벼이삭에 귀가 돋는다. 벼를 거두지 않아 그대로 싹이 생긴다는 뜻이다.

서수흑[黍穗黑] 기장 이삭이 꺼멓게 되다.

농부전부[農夫田父] 농사짓는 사람들. 농사짓는 이 모두를 말하는 것임. 田父田婦로 표현한 본()도 있음.

금주[衾裯] 이불과 홑이불.

영론[寧論] ~를 막론하고. ~이든간에(= 不管, 不論)

[] ()와 같음.

 

 



번호 제     목 조회
158 白居易[백거이] 勸酒十四首권주14수 : 何處難忘酒七首[其三]하처난망주7수3 1837
157 白居易[백거이] 勸酒十四首권주14수 : 何處難忘酒七首[其七]하처난망주7수7 1831
156 白居易[백거이] 寒食野望吟[한식야망음] 한식날 들을 바라보며 읊다 1831
155 王維[왕유] 秋夜曲[추야곡] 가을밤 노래 1823
154 李白[이백] 箜篌謠[공후요] 공후요 1820
153 鄭知常[정지상] 送人[송인] 님을 보내고 1819
152 李奎報[이규보] 論詩[논시] 시에 대하여 1818
151 白居易[백거이] 勸酒十四首권주14수 : 不如來飮酒七首[其一]불여래음주7수1 1807
150 李白[이백] 夜下征虜亭[야하정로정] 밤에 정로정 밑에서 1807
149 黃庭堅[황정견] 和答元明黔南贈別[화답원명검남증별] 형님이 이별하며 준 시에 화답하다 1803
148 李齊賢[이제현] 九曜堂[구요당] 숲 속 집 1803
147 杜甫[두보] 秋雨嘆三首[其二]추우탄3수2 / 나락에 싹이 돋고 1802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