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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viewtsky001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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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하늘에서 흰 눈이 내리고, 흰 눈이 녹아 검은 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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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잎사귀 다 진 앙상한 나뭇가지에 안개꽃 다발인 양 별이 가득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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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월급쟁이의 점심, 누룽지. 밖에는 흰 눈이 펄펄 내리고, 이 도시 어디엔가 집 없는 고양이 한 마리, 눈치를 보며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뜯고 있을 것이다. 아! 나는 얼마나 행복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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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의 밤이 환하다. 달빛이 눈밭에 떨어져 반짝반짝 부서지고, 낯익고 낯선 정령들이 오랜만이라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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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는 유난히 찰기가 더한 모양이다. 단풍나무 가지에 매달린 빗방울들이 방울방울 영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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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너울대는 이파리 위로 다래 만한 오동나무 열매들이 포도송이처럼 먹음직(?)스럽게 동실동실 달려있습니다.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는데 잘도 자라 있습니다. 인간의 간섭이 없으면 도심에서도 자연은 이토록 자연스러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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