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제주[長卿題柱] 장경은 한(漢) 나라 사마상여(司馬相如)의 자(字). 사마상여가 일찍이 꼭 출세하겠다는 각오로, 촉(蜀)에서 서(西)로 갈 때 승선교(昇仙橋)를 지나면서 교주(橋柱)에다 “높은 수레와 사마[高車駟馬]를 타지 않고는 내가 이 다리를 다시 지나지 않으리라.”고 쓰고 갔다는 고사이다.
♞장경체[長慶體] 당(唐) 나라 시인 원진(元稹)과 백거이(白居易)의 문체를 말한다. 그들이 절친한 친구로서, 당 목종(唐穆宗) 장경(長慶) 연간에 각각 원씨장경집(元氏長慶集)과 백씨장경집(白氏長慶集)을 출간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장계[張繼] 장계는 당 나라 시인이다.
♞장계응[張季鷹] 계응은 진(晉) 나라 장한(張翰)의 자(字)이다. 제왕 경(齊王冏)에게 벼슬하여 동조연(東曹掾)으로 있다가, 가을바람이 불어오자 불현듯 고향의 고채(菰菜)와 순채국과 농어회가 생각나, 마침내 관직을 그만두고 돌아갔다는 고사가 유명하다. <晉書 卷92>
♞장계제약유[張溪題弱柳] 장정견(張正見)의 시에 “맑은 시내 천 길이나 험한데 삼양에 섬약한 버들이 드리웠네.[千仞淸溪險 三陽弱柳垂]”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