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옛글채집/옛글검색

하늘구경  



 

갈건[葛巾] ~ 갈고최[羯鼓催]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5,194  
♞갈건[葛巾] 칡넝쿨로 만든 관. 도연명(陶淵明)은 술이 익으면 갈건을 가지고 술을 거르고 다시 닦아서 머리에 썼다 한다. <宋書 陶潛傳>
♞갈건통음[葛巾痛飮] 진(晉) 나라 때 도잠(陶潛)이 항상 갈건을 쓰고 다니면서, 술이 다 되었으면 이 갈건을 벗어서 술을 걸러 마시곤 했다는 데서 온 말이다.
♞갈건한대북창면[葛巾閑對北窓眠] 갈건 쓰고 한가로이 북창 아래 잠들다. 도연명(陶淵明)의 여자엄등소(與子儼等疏)에 “五六月中 北窓下臥 遇涼風暫至 自謂是羲皇上人”이라 하였다.
♞갈고[羯鼓] 갈고록(羯鼓錄)에 “갈고는 모양이 칠통(漆桶)과 비슷하며 그 밑에는 아상(牙床)을 받쳐 놓고 두 개의 막대기로 치는데, 높은 누각(樓閣)과 새벽 경치와 밝은 달과 맑은 바람이 아주 좋은 배경이다. 명황이 이를 가장 좋아하여, 봄비가 막 개고 경치가 아름다울 적에는 손수 갈고를 가지고 난간에 올라 마음껏 치곤 했다.” 하였다. 또 광기(廣記)에 “작은 전정(殿亭) 안에 버들꽃과 살구꽃이 피려고 할 적에는 임금이 갈고를 가지고 마음껏 쳤는데, 그 곡(曲)을 ‘춘광호(春光好)’라 했으며 버들꽃과 살구꽃이 활짝 핀 모습을 돌아보고는 손을 들어 가리키고 웃으면서 ‘이 같은 놀이야말로 나를 하늘로 간주하지 않는다면 어디 될 말이냐.’ 했다.” 하였다.
♞갈고[羯鼓] 만족(蠻族)이 사용하던 북의 일종으로, 대(坮) 위에 놓고 북채로 양면을 친다.
♞갈고[羯鼓] 서방의 갈(羯)이라는 부족(部族)이 치는 북이다. 그것이 중국으로 들어와서 유행되는데, 그 중에도 현종이 제일 잘 쳤다.
♞갈고최[羯鼓催] 갈고는 상고 때 갈족(羯族)의 악기로서 북의 일종이다. 당 현종(唐玄宗)이 갈고를 좋아하여 내정(內庭)의 난간에 앉아 갈고를 칠 때 뜰 밑에는 버들꽃과 살구꽃이 금방 벌어지고 있었는데, 현종이 그것을 가리키며 웃으면서 궁인(宮人)에게 말하기를 “이 한 가지 일은 나를 조물주라 불러야 하지 않겠느냐.” 하였다는 데서 갈고를 쳐 꽃이 피길 재촉하였다는 고사가 생겼다.
 
 



번호 제     목 조회
5081 진양사[秦良死] ~ 진여[眞如] ~ 진영탁[塵纓濯] 5211
5080 숙수[菽水] ~ 숙식[熟食] 5210
5079 죽각[竹閣] ~ 죽계육일[竹溪六逸] ~ 죽고[粥鼓] 5210
5078 십주삼도[十洲三島] ~ 십팔공[十八公] 5205
5077 향안[香案] ~ 향원덕지적[鄕愿德之賊] 5204
5076 각자도생[各自圖生] ~ 각자이위대장[各自以爲大將] 5202
5075 가람[岢嵐] ~ 가랑선[賈浪仙] ~ 가련[可憐] 5195
5074 갈건[葛巾] ~ 갈고최[羯鼓催] 5195
5073 손동조율[孫桐祖栗] ~ 손랑장하아[孫郞帳下兒] 5194
5072 장절염황백안희[仗節炎荒白鴈稀] ~ 장접[莊蝶] ~ 장정[長亭] 5194
5071 옥수지란[玉樹芝蘭] ~ 옥수후정화[玉樹後庭花] ~ 옥순반[玉筍班] 5192
5070 자포자기[自暴自棄] ~ 자포파[紫袍把] ~ 자표지문[赭豹之文] 5192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