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옛글채집/옛글검색

하늘구경  



 

일모[日暮] ~ 일모지리[一毛之利]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4,750  
♞일모[日暮] 남조(南朝) 때 중[僧] 혜휴(惠休)가 시(詩)를 잘 하였는데, 그의 시에 “해 저물고 푸른 구름 어울렸는데 아름다운 사람 오지 않는다.[日暮碧雲合, 佳人殊未來]”는 구절이 유명하다.
♞일모도비기[日暮掉臂起] 인간의 덧없는 영고성쇠와 염량세태를 풍자한 말로 전국 시대 제(齊)나라의 정승인 맹상군(孟嘗君)이 정승을 파직당했다가 다시 정승에 복구되었으나 그전에 그 문하에 있던 3천여 명의 문객(門客)이 맹상군을 위로하여 말하기를 “군(君)께서는 시장가는 사람들을 보지 않았습니까. 매일 아침이 되면 서로 다투어 어깨를 비비고 들어가지만, 날이 저물어 물건이 다 떨어지고 나면 모두가 팔을 내저으며 돌아보지도 않고 가버립니다.”한 데서 온 말이다. <史記/孟嘗君傳>
♞일모도원[日暮途遠]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멂. 도모한 일이 가까운 장래에 이루어지기 어려움을 말한다.
♞일모역시[日暮逆施] 전국(戰國) 때의 오자서(伍子胥)가 초(楚) 나라를 쳐서 초평왕(楚平王)의 무덤을 파내 송장을 매질하여 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니, 그의 친구 신포서(申包胥)가 사람을 시켜 말을 전하기를, “너무 심하지 아니한가.” 하니, 오자서가 답하기를, “해는 저물고 길은 머니 거꾸로 행하고 역(逆)으로 하노라.” 하였다.
♞일모지리[一毛之利] 자신의 터럭 하나를 뽑아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뜻이다. 맹자(孟子) 진심 상(盡心上)에, “양자(楊子)는 자신을 위함을 취하였으니, 한 터럭을 뽑아서 천하가 이롭더라도 하지 않았다.” 하였다.
 
 



번호 제     목 조회
641 신풍[晨風] ~ 신혼[晨昏] 4745
640 정전[筳篿] ~ 정절동고소[靖節東臯嘯] 4746
639 승란[乘鸞] ~ 승로사랑[承露絲囊] 4748
638 평륙[平陸] ~ 평번일소[平反一笑] 4750
637 일모[日暮] ~ 일모지리[一毛之利] 4751
636 갈상유민[曷喪遺民] ~ 산[碣石山] 4752
635 불가구약[不可救藥] ~ 불가승[不可勝] 4753
634 좌해주첨상불취[左海籌添桑拂翠] ~ 주[晝] 4753
633 결선형귤[潔蟬馨橘] ~ 결승지세월[結繩知歲月] 4754
632 우락[牛酪] ~ 우로지택[雨露之澤] 4757
631 필탁[筆橐] ~ 필하용사[筆下龍蛇] 4759
630 계영[桂影] ~ 계운궁[啓運宮] 4763



   391  392  393  394  395  396  397  398  399  40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