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록[大麓] “순(舜)을 대록에 들이니 매운 바람과 천둥·비에 미혹치 않았다[納于大麓 烈風雷雨弗述].”라는 서경(書經) 요전(舜典) 대록에 대하여는 ‘큰 산기슭’ 설(說)과 ‘큰 그릇’ 설, ‘산림(山林)’ 설 등이 있으나, 요컨대 요(堯)가 순(舜)을 시켜 산림에 들게 하니, 폭풍과 뇌우(雷雨)에 설 길을 잃지 않았다 한 말이다.
♞ 대루[待漏] 백관(百官)이 아침 일찍 출근하여 조문(朝門) 밖 대루원(待漏院)에서 입조(入朝)의 시각까지 기다리던 것을 말한다.
♞ 대루독조참[待漏獨朝參] 각루는 물시계이다. 백관이 이른 새벽에 대궐에 들어가 임금에게 문안드리는 일을 준비하는 것을 각루를 기다린다고 말하며, 조참은 한 달에 네 번씩 백관이 정전(正殿)에 나와 임금에게 문안을 드리고 정사를 아뢰던 일이다.
♞ 대루원[待漏院] 당(唐) 나라 때에 설치한 관아의 이름이다. 백관(百官)이 아침 일찍 출근하여 참조(參朝)의 시각까지 기다리고 있던 곳이다.
♞ 대루청[待漏廳] 백관들이 왕에게 아침 인사를 드리기 위해 새벽에 모여 대기하는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