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사[蕪史] 무사는 원(元)의 탈탈(脫脫)과 구양현(歐陽玄) 등이 편찬한 송사(宋史)·요사(遼史)·금사(金史)를 가리킨다. 이들 삼사(三史)는 정통(正統)과 윤통(閏統)이 없으므로 부당하다 하여 명(明)의 가유기(柯維騏)는 새로 송사신편(宋史新編)을 찬하여 송(宋)을 정통으로 하고 요(遼)·금(金)을 부록으로 하였다.
♞ 무사송[無邪頌] 시경(詩經)을 말한다. 공자가 말하기를 “시경 3백 편 가운데 한 마디 말로 덮을 만한 것이 있으니, 생각에도 사특함이 없다[思無邪]는 것이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詩經 魯頌 駉·論語 爲政>
♞ 무사시폐훈[無邪詩蔽訓] 공자가 시경(詩經) 노송(魯頌)경(駉)에 있는 “생각에 사특함이 없다[思無邪].”는 말을 인용하여 “시(詩) 삼백 편의 내용을 한마디로 덮을 수 있으니, 그것은 ‘생각에 사특함이 없다.’는 말이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論語 爲政>
♞ 무사음[無事飮] 할 일이 없어서 마시는 술을 이른다. 전국 시대 위(魏) 나라 공손연(公孫衍)이 “어째서 술을 그렇게 좋아하느냐.”라는 질문을 받고서 “심심해서 그렇다[無事也]”고 대답한 고사가 있다. <史記 張儀列傳>
♞ 무사주시[無邪周詩] 시경(詩經)을 뜻한다. 공자가 “노송(魯頌)에 있는 ‘생각에 사념(邪念)이 없다[思無邪]’라는 한마디로 시경(詩經)을 대변할 수 있다.”고 하였다. <論語 爲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