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옛글채집/옛글검색

하늘구경  



 

사지[謝池] ~ 사지금[四知金] ~ 사지오등[死之五等]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2,006  

사지[謝池] 남조(南朝) ()의 문장가 사혜련(謝惠連)10세에 벌써 글을 잘 지으므로, 족형(族兄)인 사영운(謝靈運)이 편장(篇章)을 지을 때마다 혜련에게서 좋은 말을 얻곤 하였다. 한번은 사영운이 영가서당(永嘉西堂)에서 종일토록 시()를 생각했으나 좋은 구절을 이루지 못했는데, 갑자기 꿈에 족제(族弟)인 혜련(惠連)을 만나 못 둑에 봄풀이 난다[池塘生春草]”라는 구절을 얻고는 매우 만족하게 여겼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南史 卷十九>

사지[四知] 후한(後漢) 양진(楊震)이 왕밀(王密)을 추천하였더니, 왕밀이 창읍령(昌邑令)으로 가면서 밤에 황금 10()을 품고 가 그에게 주며 어두운 밤에 알 자가 없다.”라 하니, 그가 말하되 하늘이 알고 신이 알고 자네가 알고 내가 아니, 어찌 앎이 없다 하느뇨[天知神知子知我知 何得無知]”라고 하였다 한다. <後漢書 卷54 楊震列傳>

사지금[四知金] 전한(前漢) 말기 사람 양진(楊震)은 청렴하여 사()를 두지 않았다. 그가 왕밀(王密)을 천거하여 창읍령(昌邑令)을 삼았다. 왕밀이 고맙다고 찾아와 10()을 내놓으면서 밤이니 누가 알겠느냐고 하였다. 양진은 하늘이 알고, 신이 알고, 내가 알고 자네 또한 알지 않는가?”라 하고 꾸짖었다.

사지당몽[謝池塘夢] 남조(南朝) () 나라의 시인 사영운(謝靈運)이 집안의 아우 사혜련(謝惠連)의 시를 늘 칭찬했는데, 하루는 뜨락의 연못 가에서 종일 신음만 하며 시를 짓지를 못하다가, 깜박 잠이 들어 혜련을 보고 깨어나서는 연못가에 봄풀이 돋는구나[池塘生春草]”라는 시구를 얻어 뛰어난 시구라고 감탄했다 한다.

사지오등[死之五等] 죽음의 다섯 등급이라는 뜻으로, 고대 시절 사람의 다섯 등급에 의해 죽음의 명칭을 달리한다는 의미. 곧 왕은 붕(), 제후는 훙(), 대부는 졸(), 선비는 불록(不錄), 서민은 사()라 칭한다.

 

 



번호 제     목 조회
4829 청춘치오마[靑春馳五馬] ~ 청출어람[靑出於藍] ~ 청태부[靑苔賦] 2277
4828 창망귀[悵忘歸] ~ 창방[唱榜] ~ 창승조[蒼蠅弔] 2278
4827 아부견와[亞夫堅臥] ~ 아부영[亞夫營] ~ 아불멸[我不滅] 2281
4826 유로[兪盧] ~ 유로수반계[有路須攀桂] ~ 유룡[猶龍] 2281
4825 발천진[發天眞] ~ 발하[拔河] ~ 발해군[勃海郡] 2282
4824 천불란[天拂亂] ~ 천붕지통[天崩之痛] ~ 천산괘궁[天山掛弓] 2283
4823 철삭은구[鐵索銀鉤] ~ 철석간장[鐵石肝腸] ~ 철숙음수[啜菽飮水] 2283
4822 청묘[淸廟] ~ 청묘슬[淸廟瑟] ~ 청묘현[淸廟絃] 2286
4821 노기복력[老驥伏櫪] ~ 노기읍[路岐泣] ~ 노남[魯男] 2288
4820 우투성[牛鬪聲] ~ 우판[虞坂] ~ 우혈[禹穴] 2288
4819 용뇌선[龍腦蟬] ~ 용도[龍韜] ~ 용두사미[龍頭蛇尾] 2292
4818 단장무감[湍藏霧歛] ~ 단장원[斷腸猿] ~ 단장중설[壇場重設] 2293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