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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목[力牧] ~ 역복색[易服色] ~ 역부몽[役夫夢]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2,492  

역목[力牧] 황제 헌원씨의 신하 이름이다. 황제가 일찍이 천균(千鈞)의 무게가 나가는 활을 들고 수만 마리의 양()을 치는 사람의 꿈을 꾸고서 역목(力牧)을 얻어 장수로 삼았다 한다. <史記 五帝紀>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 힘은 산을 뽑을 듯하고 기운(기상)은 세상(천하)을 뒤덮을 만하다. 용기와 기상이 월등하게 뛰어난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원래 초패왕(楚覇王) 항우(項羽)의 늠름한 힘과 기상을 비유하는 말인데, 오늘날에는 사람의 역량이 뛰어난 것을 말할 때 주로 쓰인다. 발산개세(拔山蓋世)

역복[棫樸] 더부룩한 나무로서 시경(詩經) 대아(大雅)의 편명으로 문왕(文王)이 훌륭한 인물을 많이 등용하여 백성들이 그 덕을 사모하는 것을 읊은 시이다. 이 시에 더부룩한 나무가 있으면 땔감이 될 것이고, 훌륭한 선비가 있으면 문왕(文王)을 도와 나라 일을 한다.”라고 하였다. 현재(賢才)가 많음을 비유한 것이다.

역복색[易服色] 관복의 색을 바꾼 것은 오행설에 의해 진나라 때 시작된 수덕(水德)을 의미하는 검은 색의 관복을 화덕(火德)을 의미하는 적색으로 바꿨다는 것을 말한다.

역부몽[役夫夢] 역부(일꾼)의 꿈이라는 말로, 인생의 부귀영화는 꿈과 같다란 뜻의 고사성어이다. ()나라에 윤()씨라는 사람이 큰 재산을 일구었는데, 그의 아래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아침저녁으로 쉴 수가 없었다. 한 늙은 일꾼이 있었는데 근력이 쇠했는데도 계속 일을 시켰다. 그는 낮에는 힘들어 신음하면서 일을 하고, 밤에는 지쳐서 깊은 잠이 들곤 했는데 정신이 멍했다. 그는 밤마다 임금이 되어 다른 사람들의 위에 거하며 한 나라의 일을 총괄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며 궁전에서 잔치하고 즐겁게 노는 꿈을 꾸었는데, 그 즐거움이 비할 바가 없었다. 잠에서 깨면 또 일을 했다. 어떤 사람이 그를 위로하려 하자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생 백 년에는 낮과 밤의 구분이 있습니다. 나는 낮에는 하인이 되어 고생하지만 밤에는 한 나라의 임금이 되어 실컷 즐거움을 누리니 원망할 것이 없습니다.” 주인인 윤씨 역시 세상일에 신경 쓰고 집안일을 생각하다 보니 몸과 마음이 피곤하여 밤에는 항상 지쳐 잠이 들었는데, 밤마다 남의 하인이 되어 종종걸음을 하면서 온갖 일을 하고 온갖 욕을 다 먹고 매를 맞는 꿈을 꾸었다. 잠을 자는 동안 잠꼬대를 하고 신음을 하여 아침이 되어서야 그쳤다. 그러다가 윤씨가 병이 들어 친구를 찾아가 상의하자 친구가 말했다. “자네는 지위가 있고 몸은 영화로우며 재산이 넉넉한 것이 다른 사람보다 월등하네. 꿈에 하인이 되어 괴로움과 편안함을 반복하여 경험하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라네. 깨어 있을 때와 꿈꿀 때 모두 편안함을 누릴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윤씨는 그 말을 듣고 일꾼들의 일을 줄여 나갔다. 그러자 근심도 줄어들고 병세도 상당히 좋아졌다. <열자(列子) 주목왕(周穆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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