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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반목[腐蟠木] ~ 부백[浮白] ~ 부복장주[剖腹藏珠]
 글쓴이 : 하늘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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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반목[腐蟠木] 용렬한 자품을 말한다.

부배[浮杯] 산서(山西)의 한 고승(高僧)이 한 조그만 잔을 타고 하수(河水)를 건넜으므로 사람들이 그를 배도(盃渡)라 불렀다. 고승전(高僧傳) 11권에 옛날에 배도(杯度)란 중이 있었는데, 그의 본래 이름은 알 수 없었고, 항상 나무로 만든 술잔[木杯]을 타고 물을 건넜으므로 그렇게 이름하였다. 배도가 북방의 어느 집에 기숙하고 있다가 그 집에 불상(佛像)이 있는 것을 보고서 이를 훔쳐 달아났는데, 그 주인이 뒤쫓았으나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 황하(黃河)의 맹진(孟津)에 이르렀을 때 배도가 목배를 타고 건너는데, 빠르기가 나는 것 같았다.”라고 하였다.

부백[浮白] 벌주(罰酒)를 마신 다음 잔을 들어 고하는 것을 말하는데, 직접 벌주를 칭하기도 한다.

부보[符寶] 부보랑(符寶郞)을 말하는데, 고려시대 왕부(王府)의 인신(印信)을 맡아보던 벼슬이다.

부복[賦鵩] ()은 올빼미를 말한다. () 나라 때 가의(賈誼)가 장사왕(長沙王)의 스승이 된 지 3년 만에 올빼미가 날아와서 가의의 곁에 앉았는데, 올빼미는 불길한 조짐의 새였기에 가의는 자신이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고 여겨 슬퍼하면서 복조부(鵩鳥賦)를 지었다. 후대에는 문인(文人)이 불행한 일을 당한다는 의미로 쓰였다. <史記 卷84 賈生列傳>

부복자[賦鵩者] 복조는 흉조(凶鳥)로 알려진 올빼미이다. 한 문제(漢文帝) 때 태중대부(太中大夫)로 있던 가의(賈誼)가 바른말을 자주 한 이유로 대신의 미움을 받아 장사왕 태부(長沙王太傅)로 좌천되어 있을 때 올빼미가 집으로 날아들어오자, 자기의 수명이 길지 않을 것을 예측하고 슬퍼하다가 복조부를 지어 스스로 마음을 달랬다. <史記 卷八十四 賈誼傳>

부복장주[剖腹藏珠] 배를 가르고 구슬을 갈무리한다. 즉 재물만 중히 여기고, 목숨은 중히 여기지 않는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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