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옛글채집/옛글검색

하늘구경  



 

요편[瑤編] ~ 요포[瑤圃] ~ 요하[么荷]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2,441  

요편[瑤編] 요편은 보배로운 책이라는 뜻으로 진경을 수식하는 말이다. 진경은 노자(老子장자(莊子열자(列子) 등 도교(道敎)의 책을 말하는데, 여기서는 신선술에 관한 책을 가리킨다. 난참은 신선이 타는 수레를 말하고, 자명은 구중(九重)의 하늘을 뜻한다. 참고로 소식(蘇軾)의 시 부용성(芙蓉城)’왔다 갔다 삼세 동안 공연히 육신을 단련하며, 결국은 황정경 잘못 읽고 신선이 되고 말았어라. 하늘문 밤에 열리면 영혼을 통째 날리나니, 백일에 구름 수레 다시 탈 게 뭐 있으랴. 천 겁을 간다 한들 세상 인연 없어질까, 떨어져 내리는 비취 우의(羽衣) 처연히 남는 향기로다.[往來三世空鍊形 竟坐誤讀黃庭經 天門夜開飛爽靈 無復白日乘雲輧 俗緣千劫磨不盡 翠被冷落凄餘馨]”라는 구절이 있다.<蘇東坡詩集 卷16>

요포[瑤圃] 아름다운 동산으로 신선이 사는 곳. 초사(楚辭) 섭강(涉江)청룡 타고 백룡 몰고서 나는 중화와 요포에서 놀리라.[駕靑虯兮驂白螭 吾與重華遊兮瑤之團]”라고 하였다.

요하[遼河] 옛 이름은 구려하(句驪河)인데, 길림(吉林) 살하령(薩哈嶺)에서 발원(發源)하는 동요하(東遼河)와 내몽고(內蒙古) 백분산(白岔山)에서 발원하는 서요하가 요령(遼寧) 창도현(昌圖縣) 고산둔(靠山屯) 부근에서 합쳐진 다음에 요하라고 불린다. 그곳에서 서남쪽으로 꺾어져 반산만(盤山灣)을 통해 바다로 들어간다.

요하[穾廈] 겹으로 된 큰 집, .

요하[么荷] 요하는 연실(蓮實) 속에 박힌 연 싹[蓮芽], 즉 연심(蓮心)을 이르는데, 황정견(黃庭堅)의 공상식련유감시(贛上食蓮有感詩)연실의 크기가 손가락만한데 좋은 맛 나누어라 인자한 어머니 생각나네 …… 열매 속엔 요하가 있으니 소아의 주먹처럼 말려 있구나 …… 연심은 정히 절로 쓰니 쓴 것을 먹고 어찌 달 수 있으랴[蓮實大如指 分甘念母慈 …… 實中有么荷 拳如小兒手 …… 蓮心政自苦 食苦何能甘]”라 하였고, 진초(陳樵)의 죽지사(竹枝詞)에는 첩의 마음은 흡사 연심처럼 쓰기에 요하만 먹고 연은 먹지 않는다오.[妾心恰是荷心苦 只食么荷不食蓮]”라고 하였다.

 

 



번호 제     목 조회
4733 천군만마[千軍萬馬] ~ 천균[千鈞] ~ 천귤[千橘] 2442
4732 일제[日躋] ~ 일조수항류[一朝輸項劉] ~ 일주관[一柱觀] 2443
4731 녹야별업[綠野別業] ~ 녹야장[綠野庄] ~ 녹엽성음[綠葉成陰] 2444
4730 이금[泥金] ~ 이금오[李金吾] ~ 이기[李寄] 2444
4729 사도[師道] ~ 사도운[謝道韞] ~ 사돈팔촌[査頓八寸] 2446
4728 녹옥수[綠玉樹] ~ 녹운의[綠雲衣] ~ 녹위이추[鹿危而趨] 2449
4727 사재[四載] ~ 사전의발[師傳衣鉢] ~ 사전춘추[四傳春秋] 2449
4726 응점덕성취[應占德星聚] ~ 응접불가[應接不暇] ~ 응진[應眞] 2449
4725 이경[離經] ~ 이경양전[二頃良田] ~ 이경전[二頃田] 2449
4724 만안[脕顔] ~ 만용[曼容] ~ 만용관과[曼容官過] 2450
4723 반점[反坫] ~ 반제매형[礬弟梅兄] ~ 반직[伴直] 2451
4722 어이기상사[魚以寄相思] ~ 어이명[御李名] ~ 어인쌍획[漁人雙獲] 2454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