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옛글채집/옛글검색

하늘구경  



 

취향[醉鄕] ~ 취향후[醉鄕侯] ~ 취혼초부득[醉魂招不得]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3,269  

취향[醉鄕] 음주도취(飮酒陶醉)의 생활을 즐기는 은자의 거소를 말한다. () 나라 은자인 왕적(王績)이 유령(劉伶)주덕송(酒德訟)’을 본떠 지은 취향기(醉鄕記)가 유명하다. 왕적(王績) 취향기(醉鄕記)그 고장은 중국에서 몇 천 리나 되는데, 그 땅이 넓어 가이없고, 그 기운이 화평하며 회()()()()도 없다.”고 하였다.

취향[醉鄕] 취중의 경지를 이상향(理想鄕)에 비겨서 한 말. 왕적(王績) 취향기(醉鄕記)취향은 중국과의 거리가 몇 천리인지 모른다. 토지는 광대하지만 구릉(丘陵)이 없으며 그곳의 기후는 화평하여 회삭 한서(晦朔寒暑)가 없고, 풍속이 대동(大同)하여 읍락(邑落)이 없음은 물론 사람들도 매우 청렴하다.” 하였다.

취향기[醉鄕記] () 나라 왕적(王績)이 지은 문장. 당서(唐書) 왕적전(王績傳)績著醉鄕記 以次劉伶酒德頌이라고 보임.

취향후[醉鄕侯] 술 좋아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 () 나라 때 왕적(王績)이 취향기(醉鄕記)를 지어 유령(劉伶)의 주덕송(酒德頌)을 이었는데, 당인(唐人)의 시에 만일 유령을 술의 황제로 삼는다면 또한 의당 나를 취향후로 봉해야 하리.[若使劉伶爲酒帝 亦須封我醉鄕侯]”라고 하였다.

취허[吹噓] 취우(吹竽)와 같은 말로, 자격도 없이 벼슬자리를 채우고 있으면서 국록(國祿)을 축내고 있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남곽처사(南郭處士)가 피리 부는 실력도 없으면서 삼백 인이 합주할 때에는 시늉만 하며 그 자리에 끼어 있다가, 한 사람씩 독주하게 하자 그만 줄행랑을 놓았다는 고사가 전한다. <韓非子 內儲說上>

취허력[吹噓力] 사람을 천거하는 것을 비유한 말. 수서(隋書) 유림전(儒林傳)침뱉으면 마른 물고기도 살릴 수 있고, 한번 불면 깃 떨어진 새도 날게 할 수 있다.”고 하였다.

취헌[翠軒] 박은(朴誾)의 호가 읍취헌(揖翠軒)으로 박은의 서재를 말한 것이다.

취혼초부득[醉魂招不得] 성로(成輅)는 정철(鄭澈)의 문인으로 시명(詩名)을 떨쳤는데, 서인(西人)인 정철이 실각당한 뒤로는 더욱 세상에 뜻이 없어 술로만 세월을 보내었다. 그러면서 늘 말하기를 병들어 앓지 않고 취해 누운 상태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으면 좋겠다.”고 하였는데, 그 소원대로 어느 날 술 취해 누워서 그대로 죽었다고 한다. <國朝人物考 下>

취홍원[聚紅院] 연산군 때에 흥청악(興淸樂)이 모여 있던 곳을 말한다.

 

 



번호 제     목 조회
4901 녹포[綠蒲] ~ 녹피옹[鹿皮翁] ~ 녹황[鹿隍] 2146
4900 청정공작[淸淨公綽] ~ 청정채[淸淨債] ~ 청제수방혼탁하[淸濟須防混濁河] 2146
4899 마경[馬卿] ~ 마경가[馬卿家] ~ 마경유공[馬卿遊邛] 2147
4898 사천[史遷] ~ 사천[槎川] ~ 사천구이릉[史遷救李陵] 2147
4897 징칙[徵則] ~ 징하례[徵夏禮] ~ 차공하사작무다[次公何事酌無多] 2150
4896 혼적군주유[混迹群侏儒]~혼점[混點]~혼정신성[昏定晨省]~혼취[混吹] 2150
4895 대사명[大司命] ~ 대삼[待三] ~ 대성[戴星] 2151
4894 청문[靑門] ~ 청문과지[靑門瓜地] ~ 청문학고후[靑門學故侯] 2151
4893 가산[假山]~가산[賈山]~가삽삼만축[架揷三萬軸] 2151
4892 수서[首鼠] ~ 수서양단[首鼠兩端] ~ 수석침류[漱石枕流] 2154
4891 환목어[還目魚]~환백[歡伯]~환부작신[換腐作新]~환비[桓碑]~환선원[紈扇怨] 2155
4890 천미[川媚] ~ 천방[千房] ~ 천벽분등[穿壁分燈] 2156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