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옛글채집/옛글검색

하늘구경  



 

취향[醉鄕] ~ 취향후[醉鄕侯] ~ 취혼초부득[醉魂招不得]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3,272  

취향[醉鄕] 음주도취(飮酒陶醉)의 생활을 즐기는 은자의 거소를 말한다. () 나라 은자인 왕적(王績)이 유령(劉伶)주덕송(酒德訟)’을 본떠 지은 취향기(醉鄕記)가 유명하다. 왕적(王績) 취향기(醉鄕記)그 고장은 중국에서 몇 천 리나 되는데, 그 땅이 넓어 가이없고, 그 기운이 화평하며 회()()()()도 없다.”고 하였다.

취향[醉鄕] 취중의 경지를 이상향(理想鄕)에 비겨서 한 말. 왕적(王績) 취향기(醉鄕記)취향은 중국과의 거리가 몇 천리인지 모른다. 토지는 광대하지만 구릉(丘陵)이 없으며 그곳의 기후는 화평하여 회삭 한서(晦朔寒暑)가 없고, 풍속이 대동(大同)하여 읍락(邑落)이 없음은 물론 사람들도 매우 청렴하다.” 하였다.

취향기[醉鄕記] () 나라 왕적(王績)이 지은 문장. 당서(唐書) 왕적전(王績傳)績著醉鄕記 以次劉伶酒德頌이라고 보임.

취향후[醉鄕侯] 술 좋아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 () 나라 때 왕적(王績)이 취향기(醉鄕記)를 지어 유령(劉伶)의 주덕송(酒德頌)을 이었는데, 당인(唐人)의 시에 만일 유령을 술의 황제로 삼는다면 또한 의당 나를 취향후로 봉해야 하리.[若使劉伶爲酒帝 亦須封我醉鄕侯]”라고 하였다.

취허[吹噓] 취우(吹竽)와 같은 말로, 자격도 없이 벼슬자리를 채우고 있으면서 국록(國祿)을 축내고 있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남곽처사(南郭處士)가 피리 부는 실력도 없으면서 삼백 인이 합주할 때에는 시늉만 하며 그 자리에 끼어 있다가, 한 사람씩 독주하게 하자 그만 줄행랑을 놓았다는 고사가 전한다. <韓非子 內儲說上>

취허력[吹噓力] 사람을 천거하는 것을 비유한 말. 수서(隋書) 유림전(儒林傳)침뱉으면 마른 물고기도 살릴 수 있고, 한번 불면 깃 떨어진 새도 날게 할 수 있다.”고 하였다.

취헌[翠軒] 박은(朴誾)의 호가 읍취헌(揖翠軒)으로 박은의 서재를 말한 것이다.

취혼초부득[醉魂招不得] 성로(成輅)는 정철(鄭澈)의 문인으로 시명(詩名)을 떨쳤는데, 서인(西人)인 정철이 실각당한 뒤로는 더욱 세상에 뜻이 없어 술로만 세월을 보내었다. 그러면서 늘 말하기를 병들어 앓지 않고 취해 누운 상태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으면 좋겠다.”고 하였는데, 그 소원대로 어느 날 술 취해 누워서 그대로 죽었다고 한다. <國朝人物考 下>

취홍원[聚紅院] 연산군 때에 흥청악(興淸樂)이 모여 있던 곳을 말한다.

 

 



번호 제     목 조회
425 확상포[矍相圃]~확호불발[確乎不拔]~환각주인지[喚却主人知]~환결[環玦] 2115
424 노화[爐火] ~ 노후반[魯侯泮] ~ 녹거귀[鹿車歸] 2112
423 달수[獺髓] ~ 달유보본[獺猶報本] ~ 달인비과망[達人非果忘] 2109
422 천룡일지[天龍一指] ~ 천루간화[濺淚看花] ~ 천리구[千里駒] 2109
421 반착[盤錯] ~ 반착기[盤錯器] ~ 반첩여[班婕妤] 2107
420 호어[濠魚]~호연지기[浩然之氣]~호연희연[皞然熙然]~호염읍[胡髥泣] 2107
419 호홀[毫忽]~호화[狐火]~호화첨춘[護花添春]~호후[虎吼]~혹도[惑道]~혹리[酷吏] 2105
418 만규명[萬竅鳴] ~ 만규엽[萬圭葉] ~ 만규호[萬竅號] 2102
417 아손유홀역만상[兒孫有笏亦滿床] ~ 아수라장[阿修羅場] ~ 아시[衙時] 2102
416 청운[靑雲] ~ 청운지사[靑雲之士] ~ 청위종남[淸渭終南] 2101
415 청루몽[靑鏤夢] ~ 청륙[靑陸] ~ 청릉피[靑綾被] 2100
414 청천[晴川] ~ 청천백일[靑天白日] ~ 청철자삼[靑鐵紫蔘] 2100



   411  412  413  414  415  416  417  418  419  42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