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옛글채집/옛글검색

하늘구경  



 

가불매조[呵佛罵祖]~가불원[柯不遠]~가비[家備]~가비옥이봉[可比屋而封]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1,472  

가불매조[呵佛罵祖] 불교의 선종(禪宗)에서 쓰는 용어로, 능히 속박에서 벗어나고 집착에서 벗어나 전 시대의 사람들이 다다른 경지를 초월해 더 높은 경지로 올라가는 것을 말하는데, 유가(儒家)의 글에서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것을 뜻하는 말로 쓰인다.

가불매조[呵佛罵祖] 원래 부처를 꾸짖고 조사를 매도한다는 뜻의 가불매조(呵佛罵祖)’는 일체의 얽매임에서 해방되어 옛 성현의 구속까지도 받지 않고 초월한다는 의미로 쓰인 선종의 용어인데, 뒤에는 거리낌 없이 제멋대로 행동한다는 부정적인 뜻으로 전용(轉用)하게 되었다.

가불원[柯不遠] 이전의 좋은 법칙을 그대로 본받음을 이른다. 시경(詩經) 빈풍(豳風) 벌가(伐柯)도끼 자루를 베고 도끼 자루를 벰이여 그 법칙이 머지않도다.[伐柯伐柯 其則不遠]”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즉 손에 쥔 도끼 자루를 가지고 새로 만들 도끼 자루를 헤아림을 의미하는 것이다.

가불찰재[可不察哉] 살피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은 자세히 살핀다는 뜻. 는 감탄사로 느낌표 구실을 한다.

가비[家備] 가병(家兵)이다.

가비옥이봉[可比屋而封] 요순(堯舜)과 같은 태평 시대를 비유하는 말이다. ()나라 육가(陸賈)의 신어(新語) 무위(無爲)요순의 백성들은 집집마다 표창을 해 줄 만한 사람이 나오는 데 반하여, 걸주의 백성들은 집집마다 죽일 만한 자들이 나오니, 이는 임금의 교화가 그렇게 만든 것이다.[堯舜之民 可比屋而封 桀紂之民 可比屋而誅者 敎化使然也]”라는 말이 나온다.

가비옥이봉[可比屋而封] 요순시대 백성들은 모두 성인의 덕에 감화되어 인물이 다 훌륭해져서 사람마다 벼슬을 줄 만했다는 데서 온 말이다. 논형(論衡) 솔성(率性) ()요순의 백성은 집집마다 봉해 줄만했고, 걸주의 백성은 집집마다 주벌을 당할 만했다.[堯舜之民 可比屋而封 桀紂之民 可比屋而誅]”라고 하였다.

 

 



번호 제     목 조회
5297 화옥산구[華屋山丘]~화완포[火浣布]~화왕[花王]~화요입벽도[花妖入壁逃] 1267
5296 홍보[鴻寶]~홍부[紅腐]~홍불자[洪佛子]~홍비명명[鴻飛冥冥]~홍비준저[鴻飛遵渚] 1269
5295 호손입낭[胡孫入囊]~호수[狐首]~호수[湖叟]~호수매치[胡首埋置] 1274
5294 가선긍불능[嘉善矜不能]~가선령[嘉善令]~가선리[駕仙鯉]~가설[假設] 1276
5293 호조비화[好鳥飛花]~호주두목[湖州杜牧]~호중구화운[壺中九華韻] 1278
5292 혹세무민[惑世誣民]~혹약[或躍]~혹자의봉사[或自疑封事]~혹혹[掝掝] 1284
5291 홀현홀몰[忽縣忽沒]~홀홀[忽忽]~홍간조오객[虹竿釣鼇客]~홍거절[鴻擧絶] 1284
5290 가계야목[家鷄野鶩]~가계야치[家鷄野雉]~가고[笳鼓]~ 1290
5289 가생척축 복소선실[賈生斥逐 復召宣室]~가생통한[賈生痛漢]~가서[哥舒]~가서[嘉瑞] 1302
5288 가달[假㺚]~가담[迦譚]~가담[賈耽]~가담항어[街談巷語]~가당오씨[可堂吳氏] 1304
5287 환저기[環滁記]~환정[宦情]~환주[環柱]~환중[環中]~환체[換遞]~환추[豢芻] 1307
5286 홍연[弘演]~홍연대소[哄然大笑]~홍엽제시[紅葉題詩]~홍우점[鴻羽漸] 1308



 1  2  3  4  5  6  7  8  9  1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