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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 / 김소월(金素月)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1,819  
 
가는 길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 번 ......
 
저 산에도 가마귀, 들에 가마귀,
서산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
 
앞 강물, 뒷 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 오라고 따라 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 김소월(金素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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