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졸시/잡문

하늘구경  



 

개망초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968  
 
개망초
 
어딜 봐도 하얗게
피어 있구나
어디가도 하얗게 피어 있구나
추운 겨울 눈보라에 시달리다가
눌리어 파랗게 질려 있더니
하얀 눈물이 아직도 배어
하얗게 하얗게 피어 있구나
산들은 파랗게 넘실대는데
산들은 파랗게 넘실대는데
너희끼리 하얗게 흔들리는가
너희끼리 하얗게 춤을 추는가
이 강산 어디에나 뿌리를 내려
웃거니 울거니 흔들리는가
하얗게 하얗게만
흔들리는가
 
- 안상길 -
 
 



번호 제     목 조회
96 눈 내린 아침 955
95 사철나무 882
94 라일락 995
93 방황 976
92 개망초 969
91 글을 태우며 960
90 내가 보낸 여인이 884
89 시월 935
88 아버지 874
87 달밤 978
86 코스모스 876
85 숲길 939



   21  22  23  24  25  26  27  28  29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