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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viewtsky026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1,239  
2012.01.21. Twitter
내일 모레가 설, 오늘은 셋째 백일. 고향에 가야하는데 엊그제부터 둘째가 앓아누워 있고 엊저녁부터 내가 앓고 누웠다. 밤새 뒤척이다 느낌이 잊어 한 줄 적었다. 참으로 지독한 감기이다.
 
2012.01.21. Twitter
앓아보면 안다. 좋아하고 싫어함이 참 덧없음을, 숨을 모르고 걸음을 잊음이 큰 즐거움임을. 열이 펄펄 끓을수록 더욱 추워지는 밤, 그날 아버지 말씀이 생각난다. ‘허망혀..’ 서산에 달 구르는 소리 들리니 동산에 해 돋아 오르겠다. -歲暮獨感-
 
2012.01.13. Twitter
08:30이면 동산 위로 슬쩍 머리를 내민 햇살이 세 채의 건물 사이를 비집고 와 묵은 행운목 사이로 내가 앉은 등 뒤에서 쏘아 비췬다. 등 따숩고, 후광 작렬이다.^^
 
2012.01.11. Twitter
왜? 겨울이면 달도 별도 눈 시리게 하얄까요? 저 달, 때마다 저 자리에 저렇게 있었을 텐데.. 밝은 달이 참 반가운 밤. 늦은 전화, 사람을 안다는 것,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것, 산다는 것. 이 밤, 모든 이들에게 고운 꿈이 햇솜처럼 내리샵...
 
2011.12.06. Twitter
딸아이는 제 방에서 아들 녀석은 내 곁에서 꺼병이처럼 웅크리고 자고 있다. 바로 누이고 이불을 덮어주니 안방에서 막내가 칭얼댄다. 젖을 물리려는지 까투리가 부스럭거린다. 날이 밝는 대로 꿔얼꿩 빈 콩밭에라도 나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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