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이[儋耳] 담이는 경주(瓊州)에 있는 고을 이름인데, 소식이 일찍이 경주별가(瓊州別駕)로 좌천되어 이곳에 있었고, 이때에 소철 또한 뇌주(雷州)에 귀양가 있었다.
♞ 담자묘[啖蔗妙] 감자는 사탕수수를 말하는데, 진(晉) 나라 때 고개지(顧愷之)가 이 사탕수수를 꼬리부터 먹으므로 어떤 사람이 그 까닭을 물으니 고개지가 대답하기를 “점점 맛이 더 좋은 부분으로 들어가기 위해서이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晉書 卷九十二>
♞ 담자수지취미진[啖蔗須知臭味眞] 진(晉) 나라 고개지(顧愷之)가 감자를 항상 꼬리 부분에서부터 먹자, 어떤 사람이 그 이유를 물으니 “점차 좋은 맛을 보려고 함이다.[漸至佳境]”라고 대답한 고사가 전한다. <世說新語 排調>
♞ 담자지여[啖蔗之餘] 경황(境況)이 점차로 좋아짐을 뜻한다. 감자는 사탕수수인데, 진(晉) 나라 고개지(顧愷之)가 감자를 먹을 때는 반드시 밑 부분부터 먹으므로, 누가 그 까닭을 묻자, 대답하기를 “맛이 점점 더 좋아지기 때문이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