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운진감의마최[百韻眞堪倚馬催] 재질이 민첩하여 순식간에 글을 짓는 것을 말한다. 진(晉) 나라 원호(袁虎)가 환선무(桓宣武)로부터 포고문을 빨리 지으라는 독촉을 받고는 말에 기댄 채 종이 일곱 장의 글을 금새 지었던 고사가 있다. <世說新語 文學>
♞ 백운편[白雲篇] 두보(杜甫)의 증헌납사기거전사인징시(贈獻納使起居田舍人澄詩)에 “개인 창 아래서 백운편을 점검하도다[晴窓點檢白雲篇]”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좋은 시를 뜻한 듯하나, 제가(諸家)의 해석이 구구하여 자세하지 않다. <杜詩 卷三>
♞ 백운편[白雲篇] 은거해 사는 사람이 지은 시를 뜻한다.
♞ 백운편[白雲篇] 주 목왕(周穆王)이 곤륜산(崑崙山)에 갔을 때, 선녀인 서왕모(西王母)가 잔치를 베풀고 주 목왕에게 축수를 올리면서 불렀던 백운요(白雲謠)를 가리킨다.
♞ 백운하[白雲下] 고향의 부모 생각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당(唐) 나라 때 적인걸(狄仁傑)이 법조 참군(法曹參軍)으로 있으면서 태항산(太行山)에 올라가 외로이 나는 흰 구름을 보고는 좌우에게 말하기를 “우리 어버이가 저 구름 아래에 계신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 백운향[白雲鄕] 신선들이 사는 곳을 말한다. 장자(莊子) 천지(天地)에 “저 백운(白雲)을 타고 제향(帝鄕)에서 놀리라[乘彼白雲 遊乎帝鄕]”라고 하였는데, 후대에는 이를 인해서 신선들이 사는 곳을 뜻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