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정[不庭] 왕실(王室)에 내조(來朝)하지 않는 나라를 말한다. 시경(詩經) 대아 한혁(韓奕)에 “내조하지 않는 나라를 바로잡아 너의 임금을 보좌하라[榦不庭方 以佐戎辟]”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 부정섭[不庭讋] 부정은 내조(來朝)하지 않는 자를 가리킨 말로, 즉 한(漢) 나라가 당시 내조하지 않던 대완왕(大宛王)을 죽이고 그곳에서 천마를 얻어 왔기 때문에 이른 말이다.
♞ 부족치치아간[不足置齒牙間] 이빨 사이에 두기에는 충분하지 못하다는 말로, 입에 올릴 만한 가치가 없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 부주[涪州] 조정으로부터 쫓겨난 처지를 비유한 말. 송(宋) 나라 때 정이(程頤)가 당쟁(黨爭)에 의하여 부주(涪州)로 유배되었던 데서 온 말이다. <宋元學案 卷十五> 또는 송 나라 황정견(黃庭堅)이 일찍이 부주로 유배되어 부옹(涪翁)이라 자호한 사실이 있기도 하다.
♞ 부주[不周] 곤륜산(崑崙山) 서북쪽에 있다고 하는 산 이름이다. 옛날에 공공(共工)이 전욱(顓頊)과 더불어 임금자리를 놓고 다투다가 화가 나서 부주산을 들이받자 천주(天柱)가 부러지고 지유(地維)가 끊어졌다고 한다. <淮南子 天文訓>
♞ 부주[不住] 부주(不住)의 법은 머물러 정지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 부주산[不周山] 곤륜산(崑崙山) 서북쪽에 있다고 하는 산 이름이다. 열자(列子)에 “공공씨(共工氏) 전욱(顓頊)이 서로 싸워서 부주산에 부딪쳐서 천주(天柱)가 꺾어졌다.”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