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구씨[爽九氏] 옛날의 관명(官名)인 사구(司寇)를 말한다. 사구는 형벌을 맡은 벼슬이다.
♞ 상구씨[爽鳩氏] 처음 터를 잡고 살았던 사람을 가리킨다. 춘추 시대 제(齊) 나라 경공이 술을 마시며 “옛날부터 죽는 일이 없었다면 그 즐거움이 어떠할까.”라고 하자, 안자(晏子)가 “옛날 상구씨가 이곳에 터를 잡고 살았는데, 만약 죽는 일이 없었다면 지금까지도 이곳의 즐거움은 상구씨가 독차지하고 있었을 것이다.”라고 대답했던 고사가 전한다. <左傳 昭公 20年>
♞ 상구어산풍[上九於山風] 주역(周易) 고괘(蠱卦)의 상구(上九)에 “군왕을 섬기지 않고 한가로움을 추구한다.[不事王侯 高尙其事]”하였다.
♞ 상국[上國] 춘추시대 때 제(齊̖), 진(秦) 등 중원의 제후국을 상국이라 하였으며, 오(吳) 초(楚) 등 여러나라에 상대되는 말이다.
♞ 상국홍[上國洪] 상국은 중국을 말하며, 홍은 고려 때 원 나라로 귀화한 홍다구(洪茶丘)가 남양 홍씨(南陽洪氏)이므로 일컫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