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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선성[謝朓宣城] ~ 사조위성증만리[射鵰威聲曾萬里] ~ 사족실배[蛇足失杯]
 글쓴이 : 하늘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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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선성[謝朓宣城] 남제(南齊)의 시인이었던 사조(謝脁)는 선성 태수(宣城太守)로 있으면서 많은 시를 지었는데, 그 시가 몹시 청아하고 아름다웠다.

사조위성증만리[射鵰威聲曾萬里] 사조(射鵰)는 물수리를 쏘아 떨어뜨린다는 뜻으로 뛰어난 활솜씨를 말한다. () 나라 때의 명장 이광(李廣)이 일찍이 흉노(匈奴)와 싸울 적에 이광을 따라갔던 중귀인(中貴人)이 흉노 3인의 사격을 받아 상해를 입고 돌아오자, 이광이 이들은 반드시 물수리를 떨어뜨릴 만한 활솜씨가 있는 자들이다.”라 하고는, 곧장 그 흉노 3인을 추격하여 2인은 사살하고 1인은 생포함으로써 위엄을 크게 떨쳤던 고사이다. <史記 卷一百九>

사족[蛇足] 뱀의 발. 뱀을 그릴 때 발까지 그린다는 화사첨족(畫蛇添足)’의 준말로, 유해무익(有害無益)한 도로(徒勞)를 뜻하는 말이다. 뱀을 그리는데 실물에는 없는 발까지 더하여 그림. 쓸데없는 짓. 안 해도 될 쓸데없는 일을 덧붙여 하다가 도리어 일을 그르침을 이른다.

사족실배[蛇足失杯] 쓸데없는 짓을 하면 손해를 본다는 뜻. 옛날 어떤 사람이 제사를 지낸 다음 그의 집에 사는 사람에게 술 한 잔 주었는데 두 사람이 마시기에는 부족하였다. 이에 상의하기를 땅에다가 뱀을 그리기 시합하여 먼저 끝내는 자가 마시기로 하였다. 한 사람은 뱀을 다 그려 술을 먹게 되었는데, 왼손에는 잔을 들고 오른손으로 다시 땅을 그으며 나는 뱀의 발까지 그리겠다.”라 하고 발을 그렸으나 끝나기도 전에 상대편 역시 뱀을 다 그리고는 잔을 빼앗으며 뱀은 원래 발이 없는데 자네가 다리를 그렸으니 어찌 뱀이라 하겠는가.”라 하고 술을 마셨다 한다. <戰國策 齊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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