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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퇴물[冊床退物] ~ 책시[簀尸] ~ 책시범자[簀尸范子]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2,337  

책상퇴물[冊床退物] 책상물림. 곧 글공부만 하여 산 지식이 없고 세상 물정에 어두운 사람을 이른다.

책색리[冊色吏] 책을 관리하는 관리라는 말로, 경연(經筵)이 오랫동안 열리지 않고 있을 때, 하는 일 없이 지내는 옥당(玉堂) 관원을 조롱하는 말로 쓰였다.

책석[策石] 진 시황(秦始皇)이 석교(石橋)를 놓아 바다를 건너서 해뜨는 곳을 보려 하였다. 이때 신인(神人)이 있어 돌을 몰아 바다로 내려보냈는데 돌이 빨리 가지 않으면 신인이 채찍질해 갔다고 한다.

책시[簀尸] 책시(簀尸)는 시체를 대자리에 싼 것을 이른다. 전국 시대 위() 나라 범수(范睢)가 중대부(中大夫)수가(須賈)를 따라 제() 나라에 사신 일행으로 갔다가 제 양왕(齊襄王)으로부터 후한 대접을 받자, 이에 수가가 크게 노하여 본국에 돌아와서는, 범수가 위 나라의 기밀을 제 나라에 고해 주고 이런 대접을 받은 것이라고 재상위제(魏齊)에게 참소하였다. 그리하여 위제가 범수를 잡아다가 매를 때려서 갈비뼈를 부러뜨리고는 그가 죽은 줄 알고 그를 대자리에 싸서 측간에 버렸는데, 이때 범수는 그곳 수자(守者)를 꾀어 그곳을 탈출하여 진() 나라로 망명하였다. 그 후 범수는 진 소왕(秦昭王)의 신임을 크게 얻어 재상이 되었는데, 소왕이 범수의 원수를 갚아주고자 하여 위 나라를 협박해서 위제의 머리를 잘라 보내도록 요구하였다. 이로 인해 위제는 자결하였고, 그의 머리는 끝내 진 나라에 바쳐졌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史記 卷七十九>

책시범자[簀尸范子] 범자는 전국 시대 위() 나라 범수(范睢)를 말한다. 범수가 위 나라 중대부(中大夫) 수가(須賈)를 따라 제 나라에 사신갔을 때, 제 양왕(齊襄王)이 그의 구변(口辯)을 듣고 훌륭하게 여겨 그에게 금()과 우주(牛酒)를 내렸는데, 귀국 후 위 나라 정승 위제(魏齊)범수가 위 나라의 기밀을 제 나라에 고해 주고 이런 대우를 받았다.”는 수가의 말을 믿고서 대노하여 그를 매질하여 갈비뼈를 부러뜨리고 이빨을 끊으므로, 범수가 거짓 죽은 체하자, 그는 범수를 대자리에 싸서 측간 안에 두었던 고사에서 온 말인데, 이때 범수는 그곳을 지키는 자를 꾀어 결국 그곳을 탈출하여 진() 나라로 망명해서 뒤에 진 나라의 정승이 되었다. <史記 卷七十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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