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적[鐵笛] 쇠로 만든 젓대를 말한다. 주희(朱憙)의 철적정시서(鐵笛亭詩序)에 “무이산(武夷山)은 은자(隱者) 유군 겸도(劉君兼道)가 철적을 잘 불어 천운열석(穿雲裂石)의 소리가 났다.” 하였다.
♞ 철적[鐵笛] 철적은 철로 만든 피리로, 은자(隱者)의 피리를 뜻한다. 당대(唐代) 피리의 명인인 이막(李漠)이 밤에 경호(鏡湖)에 배를 띄우고 부는 피리 소리를 듣고는, 어떤 노인이 배를 저어 와서 자신의 철적을 꺼내어 피리를 불자, 용 두 마리가 뱃전에 기대어 그 곡조를 들었는데, 이막이 그 피리를 불어 보려 해도 제대로 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樂府雜錄>
♞ 철적성[鐵笛聲] 은자(隱者)나 고사(高士)가 흔히 쇠피리를 분다고 하는데, 그 소리가 맑고 비범하다 한다.
♞ 철점은구[鐵點銀鉤] 아주 잘 쓴 글씨를 표현한 말이다.
♞ 철주[철주] 남의 팔꿈치를 맘대로 쓰지 못하게 하여 일에 훼방을 놓는 일을 말한다. 즉, 웃사람이 너무 간섭하여 오히려 일을 그르친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 철중쟁쟁[鐵中錚錚] 같은 쇠붙이 가운데서도 유난히 맑게 쟁그랑거리는 소리가 난다는 뜻으로, 같은 또래 중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을 이른다.
♞ 철천[鐵穿] 진(晋) 나라 때 상유한(桑維翰)이 진사시(進士試)에 응시했는데, 시험관이 그의 성인 ‘상(桑)’ 자가 ‘상(喪)’ 자와 같은 발음임을 싫어하므로, 사람들이 시험을 포기할 것을 권하자, 상유한은 쇠벼루[鐵硯]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보이면서 “이 벼루가 다 닳아도 합격을 못 하면 다른 방도를 찾겠다.” 했는데, 결국 합격했다 한다. <舊五代史 卷八十九 桑維翰傳>
♞ 철천지수[徹天之讐] 하늘에 사무치도록 한(恨)이 맺힌 원수(怨讐). 철천지원수(徹天之怨讐).
♞ 철천지원[徹天之寃] 하늘에 사무치는 원망. 철천지한(徹天之恨).
♞ 철천지한[徹天之恨] 쌓인 감정이 하늘을 뚫을 만큼 사무친 크나큰 한.
♞ 철철[惙惙] 근심하는 모양, 근심하여 마음이 산란한 모양이다.
♞ 철철[掣掣] 바람이 부는 대로 쏠리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