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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협[長彈鋏] ~ 탄협객[彈鋏客] ~ 탈계두육[奪鷄頭肉] ~ 탈금포[奪錦袍]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132  

탄현제자청상효[彈弦帝子淸湘曉] 제자(帝子)는 요() 임금의 두 딸로 순() 임금의 비()가 된 아황(娥皇)과 여영(女英)을 가리킨다. 이들은 순 임금이 죽자 소상강에 빠져 죽었다 하여 상군(湘君) 혹은 상령(湘靈)이라고 한다. () 나라 사람 전기(錢起)가 과거를 보러 가다가 밤에 공중에서 아황과 여영이 거문고를 타며 노래하는 소리를 듣고 지은 상령고슬(湘靈鼓瑟) 시에 운화슬을 잘 타니, 항상 제자의 영을 듣네.[善鼓雲和瑟 常聞帝子靈] “하였다. 여기 가을 기러기[秋雁]’란 시에서 이 고사를 인용한 것은, 같은 전기의 귀안(歸雁)’이란 시에 달밤에 25현 비파를 타니, 청원을 못이겨 날아오도다.[二十五絃彈夜月 不勝淸怨却飛來] “한 구절이 있기 때문이다. <唐詩紀事 卷三十, 七言唐音>

탄협[長彈鋏] 재주를 가지고서도 등용되지 못하는 것을 뜻하거나, 재주를 가진 사람이 남에게 자기를 써주기를 요구하는 것을 뜻한다. ()나라 사람 풍환(馮驩)이 맹상군(孟嘗君)의 문객(門客)이 되어 중시되지 못하자 풍환이 세 번이나 자기의 칼자루를 두들기면서 노래를 불렀는데, 첫 번째는 긴 칼아 돌아갈지어다. 밥상에 고기가 없구나.” 하고, 두 번쨰는 긴 칼아 돌아갈지어다. 외출함에 수레가 없구나.” 하고, 세 번째는 긴 칼아 돌아갈지어다. 살 집이 없구나.” 하였다. 그러자 맹상군이 그때마다 그가 요구하는 것을 다 들어주었다. 이에 풍환이 맹상군을 위해 온 마음을 다해 일하였다. <史記 孟嘗君列傳. 戰國策 齊策>

탄협가[彈鋏歌] 칼을 두드리며 노래하는 것으로, 객이 주인을 풍자하여 대우를 구하는 뜻이다. 전국책(戰國策) 제책(齊策)제 나라 사람 풍환(馮諼)이 가난하여 맹상군(孟嘗君)에게 의탁해 있었는데 채소 반찬만을 먹게 하였다. 풍환이 기둥에 기대서서 칼을 두드리며 노래하기를 긴 칼을 찬 사람아 돌아갈지어다 식탁에는 고기 반찬이 없구나.[長鋏歸來乎食無魚]’ 하였다.” 한다.

탄협객[彈鋏客] 칼자루를 치는 객, 즉 제() 나라 맹상군(孟嘗君)의 문객인 풍환(馮驩)을 가리킨다. 풍환이 일찍이, 맹상군이 자기를 후하게 대접하지 않은 데에 불평을 품고 칼자루를 치면서 노래하기를 돌아가자, 밥을 먹으려도 고기가 없구나. 돌아가자, 밖엘 나가려도 수레가 없구나.”라고 한 데서 온 말로, 곧 현달하지 못한 것을 비유한 말이다. <史記 卷七十五 孟嘗君傳>

탈계두육[奪鷄頭肉] 당 나라 현종(玄宗) 때에 범양 절도사(范陽節度使) 안녹산(安祿山)이 반란을 일으켜 중원(中原)에 쳐들어갔는데, 안녹산이 처음에 양귀비의 수양아들이라 하고 궁중에 마음대로 출입하여 양귀비와 간통하였으며, 현종과 안녹산이 함께 앉아 양귀비의 젖[乳房]을 두고 희롱하면서 현종이 먼저 시 한 구절을 부르기를 부드럽고 붉은 것은 새로 나온 닭의 벼슬이로다[軟紅新剝鷄頭肉].” 하니, 안녹산이 답하기를 미끄럽고 부드럽기는 북방의 타락과 같구나[滑膩凝如塞上酥].” 하였다.

탈금포[奪錦袍] 시문이 뛰어남을 비유한 말이다. 금포(錦袍)는 곧 비단 베로 만든 도포를 말한다. () 나라 무후(武后)가 용문(龍門)에서 노닐 때 군신(群臣)에게 명하여 시()를 짓게 하고는 시를 맨 처음 지은 자에게 비단 도포를 상()으로 주었다. 좌사(左史) 동방규(東方虯)가 먼저 지어 금포를 이미 탔으나, 곧 이어 지은 송지문(宋之問)의 시가 훨씬 더 훌륭하였으므로 동방규에게 주었던 금포를 빼앗아서 다시 송지문에게 주었다. <隋唐佳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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