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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하고 근신하며 자신을 낮추라 [敬慎恭己경신공기]/설원/군도10/
 글쓴이 : 하늘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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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하고 근신하며 자신을 낮추라 [敬慎恭己경신공기] 

- 설원군도 -

()나라 사람과 예()나라 사람이 땅의 경계를 다투다가 문왕에게 묻고자 하여 문왕이 다스리는 경내에 들어서자, 그곳 백성들이 무엇이든 사대부에게 양보하는 풍습을 볼 수 있었다. 다시 그 나라 성 안으로 들어서자, 그 사대부들은 다시 공경들에게 양보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에 두 나라 사람은 서로에게 말하였다.

그 백성은 사대부에게 양보하고, 그 사대부들은 공경에게 양보하니, 그렇다면 이 나라 임금 또한 모든 공을 천하에 양보하면서 자기 공이라 우쭐대지 않음이 분명하리라!”

두 나라 사람은 문왕을 만나보지 아니한 채 자신들이 다투던 바의 그 땅을 한전(閒田)으로 만들기로 하고 돌아갔다.

공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크도다! 문왕의 도여! 더 이상 보탤 것이 없구나.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변화시키며, 아무런 작위 없이 성취시켰도다. 오직 경신공기(敬慎恭己공경하고 근신하며 자신을 낮춤)로써 우·예가 스스로 평안을 얻었도다.”


서경에 오직 문왕의 근신하고 두려워함으로 하라.’라고 하였으니, 바로 이를 두고 한 말이다.

- 說苑君道 [0110]-

虞人與芮人質其成於文王, 入文王之境, 則見其人民之讓為士大夫入其國則見其士大夫讓為公卿二國者相謂曰:「其人民讓為士大夫, 其士大夫讓為公卿, 然則此其君亦讓以天下而不居矣.二國者, 未見文王之身, 而讓其所爭以為閒田而反. 孔子曰:「大哉文王之道乎! 其不可加矣! 不動而變, 無為而成, 敬慎恭己而虞芮自平.故書曰:「惟文王之敬忌.此之謂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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