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이 죄를 지음은 오직 나의 잘못
때문이다
- 설원
: 군도 [0109]-
우임금이
밖에 나갔다가 죄인을 만나자, 수레에서 내려 그 사정을 묻고서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좌우 신하가 이렇게
말하였다.
“무릇
죄인이란 법도를 지키지 않아 그렇게 된 것인데, 임금께서는 어찌 이리 애통해 하십니까?”
이에
우임금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요·순
시대의 백성들은 모두 요·순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을 삼았다. 지금은 과인이 임금이 되고 나서는, 이렇듯 백성들이 각기 자신의 마음으로 그 마음을
삼고 있다. 내 이를 애통히 여기는 것이다.”
서경에
「백성이 죄를 지음은 오직 나 한 사람 때문이로다」라고 하였다.
- 說苑
: 君道 [0109]-
禹出見罪人, 下車問而泣之, 左右曰:「夫罪人不順道, 故使然焉,
君王何為痛之至於此也?」 禹曰:「堯舜之人, 皆以堯舜之心為心. 今寡人為君也, 百姓各自以其心為心, 是以痛之.」 書曰:「百姓有罪, 在予一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