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남자[妄男子] 아무 까닭이 없는 사람이란 말이다. 한(漢)의 전천추(田千秋)는 아무런 재능도 공로도 없고 다만 한 장의 글을 올려 무제(武帝)의 뜻을 감오(感悟)시켰다가 대뜸 승상(丞相)이 되었다. 그때 선우(單于)가 한 나라 사신에게 그 사유를 물어서 알고는 “귀국의 승상 임명은 그 목적이 어진이를 등용하려는 데 있지 않군요. 아무 까닭 없는 사람도 글만 잘 올리면 승상이 될 수 있군요.”라 하였다. <漢書 田千秋傳>
♞ 망년지교[忘年之交] 나이를 잊은 교우(交友). 곧, 나이를 따지지 않고 교제하는 것을 이른다. 늙으막에 얻은 어린 친구와의 사귐을 일컫기도 한다. 망년교(忘年交). 망년지우(忘年之友). 망년우(忘年友).
♞ 망년지우[忘年之友] 나이를 잊고 사귀는 친구. 나이를 따지지 않고, 재주와 학문으로 사귐을 이른다.
♞ 망념[罔念] 서경(書經) 다방(多方)에 “성인이라도 생각을 하지 않으면 바보가 될 수 있고, 바보라도 제대로 생각을 할 줄 알면 성인이 될 수 있다[惟聖罔念作狂 惟狂克念作聖]”라는 말이 나온다.
♞ 망단[望斷] 망단은 시력이 미치는 데까지 멀리 바라본다는 것이다. <陶靖節集 卷一 停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