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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만용[邴曼容] ~ 병문원[病文園] ~ 병문졸속[兵聞拙速]
 글쓴이 : 하늘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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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만용[邴曼容] 만용(曼容)은 한(漢) 나라 병단(邴丹)의 자(字)이다. 항상 자신의 덕을 닦으며 관직 생활을 하는 중에 6백 석 이상의 자리에는 결코 몸담으려 하지 않다가 왕망(王莽)이 집권하자 바로 사직을 하고 고향에 내려갔다. <漢書 卷72>

♞ 병몽[帲幪] 장막으로 차일과 휘장 등을 말한다. 위에 치는 것을 병, 덮는 것을 몽이라 한다.

♞ 변무[騈拇] 변무는 엄지발가락이 둘째발가락과 합해져서 완전히 하나처럼 되어버린 상태를 말한다. <莊子 騈拇>

♞ 병문원[病文園] 병든 효문원령(孝文園令). 한(漢) 나라 때 효문원령이 된 사마상여(司馬相如)가 소갈증(消渴症)을 앓았으므로 이른 말인데, 그가 일찍이 천자(天子)를 따라 장양궁(長楊宮)에 이르러 사냥을 하였던바, 이 때 천자가 한창 스스로 웅시(熊豕) 등의 야수(野獸)를 쫓아 잡기 좋아하였으므로, 사마상여가 상소(上疏)하여 천자를 간(諫)하였다. <漢書 卷五十七>

♞ 병문졸속[兵聞拙速] 전쟁은 졸렬하여도 빨리 끝내야 한다는 뜻. 용병(用兵)할 때는 졸렬하여도 빠른 것이 좋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손자(孫子)가 말하였다. 용병을 하는 방법은 수레 천 대, 수송차 천 대, 병사 십만 명으로 천 리나 떨어진 먼 곳까지 식량을 수송해야 하는데, 조정 안팎의 경비, 빈객의 접대, 군수 물자, 무기 보충 등 하루 천금이나 되는 막대한 비용을 쓴 후 십만의 군대가 출전하게 된다. 용병은 승리를 귀히 여기지만 장기간의 전쟁은 무기를 무디게 하고 병사들의 사기를 떨어뜨린다. 이런 상태에서 성을 공격하면 힘이 약화되고, 병사들을 오랫동안 주둔시키면 국가의 재정은 부족해진다. 무기가 무뎌지고 힘이 약화되고 물자가 소모되면 제후들이 그 틈을 타고 침략해 온다. 이렇게 되면 아무리 지혜로운 자가 나와도 뒷수습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전쟁을 할 때는 졸렬하더라도 빨리 매듭을 지어야 한다는 말은 들었어도, 교묘한 술책으로 오래 끄는 것을 본 적이 없다[兵聞拙速 未睹巧之久也]. 전쟁을 오래 끌어 국가에 이로운 것은 없다. 그러므로 용병의 해를 충분히 알지 못하는 자는 용병의 이점을 깊이 알지 못한다[不盡知用兵之害者 則不能盡知用兵之利也]. <손자병법(孫子兵法) 작전(作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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