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장자속궁수사[文章自屬窮愁事] 감당 못할 고통과 시름 속에서만 훌륭한 글이 나온다는 말이다. 사기(史記) 평원군우경열전론(平原君虞卿列傳論)에 “우경이 만약 고통과 시름의 나날을 보내지 않았더라면 후세에 길이 전해질 저서를 남기지 못했을 것이다[虞卿非窮愁 亦不能著書以自見於後世]”라고 하였다.
♞ 문장정종[文章正宗] 송(宋) 나라 진덕수(眞德秀)가 당(唐) 이전의 글을 사명(辭命)·의론(議論)·서사(敍事)·시가(詩歌)의 넷으로 분류하여 20권으로 편찬한 책이다.
♞ 문재자[文在茲] 공자(孔子)가 말하기를 “문왕(文王)이 이제 돌아갔으니 문(文)이 여기[자기에게] 있지 않으냐[文不在茲乎]”라 하였다. 주자(朱子) 주(註)에 “도(道)가 나타난 것은 문이라 이르나니, 대개 예악(禮樂)·제도(制度) 등을 이름이다.”라고 하였다.
♞ 문전걸식[門前乞食] 문 앞에서 음식을 구걸한다는 데서, 이 집 저 집 돌아다니며 빌어먹는 것을 말한다.
♞ 문전성시[門前成市] 문 앞이 저자(시장)를 이룬다. 세도가의 집 앞이 찾아드는 방문객들로 저자처럼 붐빈다는 뜻으로, 세상인심의 덧없음을 보여주는 말이라 할 수 있다. 문정약시(門庭若市)라고도 한다.
♞ 문전수류[門前垂柳] 동진(東晉) 때의 고사 도잠(陶潛)이 택변(宅邊)에 버드나무 다섯 그루를 심고서 인하여 오류선생(五柳先生)이라 자호한 일에서 온 말이다.
♞ 문전여노가인원[門前茹蘆佳人遠] 시경(詩經) 정풍(鄭風) 동문지선(東門之墠)에 “동문의 제단 언덕에, 꼭두서니가 있도다. 그의 집은 가까우나, 그 사람은 매우 멀기만 하네[東門之墠 茹蘆在阪 其室則邇 其人甚遠]”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 문전옥답[門前沃畓] 집 앞 가까이에 있는 좋은 논, 곧 많은 재산을 일컫는 말이다.
♞ 문전작라[門前雀羅] 권세를 잃거나 빈천(貧賤)해지면 문 앞(밖)에 새그물을 쳐 놓을 수 있을 정도로 방문객의 발길이 끊어진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