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평문하서명인[文平門下署名人] 문평은 이지명(李知命)의 시호이다. 그는 명종 때 지공거(知貢擧)가 되어 이규보(李奎報)·유승단(兪升旦) 등 명환(名宦)을 발탁하였다. <高麗史 卷九十九 李知命傳>
♞ 문폐[文陛] 무늬가 화려한 돌로 쌓은 어전(御殿)의 섬돌을 이른다.
♞ 문표래고정[文豹來罟穽] 장자(莊子) 응제왕(應帝王)에 “호랑이와 표범은 털이 아름답기 때문에 사냥꾼의 표적이 되는 일을 자초하고[虎豹之文來田], 동작이 민첩한 원숭이는 사냥할 때 쓰기 위해 줄에 묶이는 신세가 된다.”라는 말이 있다.
♞ 문필유질[文必有質] 공자의 말에 “문(文)만으로도 안 되고 바탕[質]만으로도 안 되고, 문과 질이 고루 조화되어 빈빈(彬彬)한 연후에야 군자(君子)이니라.”라 하였다.
♞ 문하[門下] 집안의 하인, 전국시대에는 食客(식객)을 이른다. 현재는 제자라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 문항포륜래불이[門巷蒲輪來不已] 겉으로는 고결한 은자(隱者)인 척하면서 속으로는 세상 욕심에 탐닉하는 사람들을 풍자한 말이다. 북송(北宋) 때 충방(种放)이 종남산(終南山) 표림곡(豹林谷)에 은거하면서 뻔질나게 황제의 부름을 받고 높은 벼슬을 하며 산골과 도성을 왔다 갔다 하였으므로, 당시에 가짜 은거자를 풍자한 ‘북산이문(北山移文)’의 글을 암송하여 그를 비꼬았던 고사가 전한다. <宋史 卷457 隱逸列傳上 种放>
♞ 문행관[文杏館] 문묘(文廟) 또는 향교(鄕校)를 일컫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