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협[謗篋] 비방의 글이 가득한 상자. 위(魏) 나라 악양(樂羊)이 중산(中山)을 정벌하고 3년 만에 개선하였을 때, 위 문후(魏文侯)가 그에 대해 비방하는 글이 가득한 상자 하나[謗書一篋]를 보여 주었던 고사가 전한다. <呂氏春秋 樂成>
♞ 방형[邦衡] 송(宋) 나라 호전(胡銓)의 자이다. 금(金) 나라가 강남(江南) 지방을 조유(詔諭)한다는 명목으로 그 사신이 임안(臨安)에 이르자, 호전이 상소하여 화의(和議)를 주장하는 진회(秦檜) 등과 함께 사신 왕륜(王倫) 등의 목을 베자고 주장해서 조야가 떠들썩하였다.
♞ 방형[芳馨] 향기로운 꽃.
♞ 방호[方壺] 신선이 산다는 섬으로 일명은 방장(方丈)이다. 발해(渤海)의 동쪽에 있다는 오도(五島)의 하나로 첫째는 대여(岱輿), 둘째는 원교(員嶠), 셋째는 방호, 넷째는 영주(瀛洲), 다섯째는 봉래(蓬萊)라 한다. <列子 湯問>
♞ 방화수류[傍花隨柳] 봄날에 우거진 꽃과 버들을 따라 노니는 정경을 표현한 말로, 정이(程頤)의 시 ‘춘일우성(春日偶成)’에 “구름 엷고 바람 약한 한낮이 됐을 쯤에, 꽃과 버들 따라가다 앞 시내를 건너누나[雲淡風輕近午天 傍花隨柳過前川]”라고 하였다.
♞ 방회[方回] 원(元) 나라 때 사람. 자는 만리(萬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