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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릉[鳳綾] ~ 봉마공장[蓬麻共長] ~ 봉마토사상전도[蓬麻兎絲相顚倒]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2,711  

♞ 봉릉[鳳綾] 당 현종(唐玄宗) 때 영왕(寧王)이 기왕(岐王)·설왕(薛王) 이하를 거느리고 주청(奏請)하여 승여(乘輿) 앞에 붓을 놓고 행재(行在)의 일을 적어 천보(天寶) 10년에 3백 권을 지어 바치니, 현종이 보고 자주[紫] 용봉릉(龍鳳陵)에 책 표제를 쓰게 하여 별각(別閣)에 두게 했다.

♞ 봉린노위[封隣魯衛] 노(魯) 나라는 주공(周公)의 봉국(封國)이고 위(衛) 나라는 주공의 동생 강숙(康叔)의 봉국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이다. 논어(論語) 자로(子路)에 “노 나라와 위 나라의 정사는 마치 형제처럼 비슷하다[魯衛之政 兄弟也]”라는 말이 있다.

♞ 봉마[蓬麻] 봉생마중(蓬生麻中)의 준말이다.

♞ 봉마공장[蓬麻共長] 다른 사람의 영향의 받아 발전하는 것을 말한다. 순자(荀子) 권학(勸學)에 “쑥대가 삼 속에서 나면 잡아 주지 않아도 곧게 자라며, 흰 모래가 검은 흙 속에 있으면 저절로 검어진다.”라 하였다.

♞ 봉마붕[蓬麻朋] 그와 사귀게 되면 자연히 바르게 되는 친구를 말한다. “쑥이 삼대 밭에 나면 붙잡아 주지 않아도 곧아진다[蓬生麻中 不扶而直]”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荀子 勸學>

♞ 봉마토사상전도[蓬麻兎絲相顚倒] 부부(夫婦)의 이별을 뜻한다. 두보(杜甫)의 신혼별(新婚別) 시에 “새삼 덩굴이 쑥대 삼을 타고 오르니, 이 때문에 덩굴이 길게 뻗지 못하네. 딸을 원정군에게 시집보내려거든, 차라리 길가에 버리는 게 나으리라[兎絲附蓬麻 引蔓故不長 嫁女與征夫 不如棄路傍]”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새삼 덩굴은 본디 소나무나 잣나무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하찮은 쑥대와 삼을 타고 올라가기 때문에 자랄 수가 없다는 뜻에서 한 말이다. <杜少陵詩集 卷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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